평양직할시 삼석구역 노산동에 위치해 있다. 노산리마을 동북쪽에 있는 옛내리 고분군에 속한다.

1936년 조사될 당시 도굴로 인해 심하게 파괴된 상태였다. 한국전쟁시기에 다시 심하게 파괴되어 원형을 거의 알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연도와 현실로 이루어진 단실묘로, 방대형인 봉토는 길이 20m, 너비 24m, 잔존 높이 4.5m이다. 현실의 천장 구조는 평행삼각고임이다. 무덤안에 회를 바르고 그 위에 벽화를 그렸으나 훼손이 심하다. 벽화의 주제는 사신이며, 천장은 인동넝쿨무늬와 연꽃, 동심원문, 달 등으로 채워져 있다. 전형적인 후기 사신도 무덤으로, 6세기말 경으로 추정된다.

「조선고적도보」2, 1915
「조선유적유물도감」6-고구려편4, 1990

평양직할시 삼석구역 노산동의 노산리마을 동북쪽에 있는 옛내리 고분군에 속하며 그 중 가장 큰 고분이다. 1936년 조사될 당시 도굴로 인해 심하게 파괴된 상태였다. 한국전쟁시기에 다시 심하게 파괴되어 원형을 거의 알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널길[연도(羨道)]와 널방[현실(玄室)]로 이루어진 단실묘로, 방대형인 봉토는 길이 20m, 너비 24m, 잔존 높이 4.5m이다. 널길[연도(羨道)]는 중앙에서 약간 치우쳐서 연결되어 있다. 널방[현실(玄室)]은 방형이고 평행삼각고임 천장이다.
무덤안에 회(灰)를 바르고 그 위에 벽화를 그렸으나 훼손이 심하다. 벽화의 주제는 사신이며, 천장은 인동넝쿨무늬와 연꽃, 동심원문(同心圓文, 큰 동그라미 안에 작은 동그라미가 들어가 있는 모양), 달 등으로 채워져 있다. 전형적인 후기 사신도 무덤으로서 진파리 1호분이나 강서대묘와 통하는 면이 있다. 연대는 6세기말 경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