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阿蘇)의 지리와 습속 및 기후 등의 내용, 영락 연간 사신을 보내 방물을 바쳤으나 지역이 멀어 항상 공물을 바치지 못했다는 설명
아속(阿速)
주 001은 천방·살마아한과 가까웠는데, 땅은 매우 넓었다. 성은 산을 등지고 있고, 강을 앞에 두었다. 강은 남(南)으로 흘러 바다로 들어갔는데, 어염(魚鹽)을 얻을 수 있었다. 토양은 경작과 목축에 적합하였다. 불신(佛神)을 경외(敬畏)하였고, 남에게 베푸는 것을 좋아하였으며 남과 다투는 것을 싫어하였다. 물산은 풍부했고, 추위와 더위는 적당해서 사람들은 굶주림도 없었고 추위에 떨지도 않았으며, 밤에는 도적도 거의 없어 낙토(樂土)라고 일컬어졌다. 영락 17년(1419)에 그 추장 아홀사(牙忽沙)가 사신을 보내어 말 및 방물을 바치니, 규정대로 연회를 베풀고 하사품을 지급하였다.주 002 지역이 멀어 항상 공물을 바칠 수는 없었다. 천순 7년(1463)에 도지휘 백전(白全) 등에게 명하여 그 나라로 출사토록 했지만,주 003 끝내 다시는 공물을 바치지 않았다.
색인어
- 이름
- 아홀사(牙忽沙), 백전(白全)
- 지명
- 아속(阿速), 천방, 살마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