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련국왕(注輦國王) 지화가라(地華加羅)의 조공품
[신종] 희녕(熙寧) 10년(1077)에 국왕 지화가라(地華加羅)가 정사 기라라(奇囉囉), 부사 남비파타(南卑琶打), 판관(判官) 마도화라(麻圖華羅) 등 27인을 파견하여 완두진주(豌踠豆珠)·깨알진주[麻珠]주 001·유리대야[瑠璃大洗盤]·백매화 마노[白梅花瑙]·금화(錦花)·코뿔소상아[犀牙]·유향(乳香)·병향(瓶香)·장미수(薔薇水)·금련화(金蓮花)·목향(木香)·아위(阿魏)·붕사(鵬砂)·정향(丁香) 등을 헌상하였다. 정사와 부사는 진주·용뇌(龍腦) 등을 갖고 궁전 계단을 올라서 무릎을 꿇고 이를 풀어보였는데, 이를 일컬어 살전(撒殿)이라 했다. 전에서 물러난 뒤, 조(詔)를 내리길 어의[御藥]를 보내 그들을 위로하게 하고,주 002 회화장군(懐化將軍)과 보순낭장(保順郞將)으로 삼았으며, 각각 의복과 기물, 화폐를 차등을 두어 하사했는데, 그 왕에게 회사(回賜)한 것이 전(錢)은 8만 1천 8백 민(緡)이고 은(銀)은 5만 2천 량에 달했다.
색인어
- 이름
- [신종], 지화가라(地華加羅), 기라라(奇囉囉), 남비파타(南卑琶打), 마도화라(麻圖華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