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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사외국전

삼문(三文)이 배를 타고 입공(入貢)함

  • 국가
    주련(注輦)
당초 나다라사(羅茶羅乍)가 중국상인[商船]의 말을 들은 바로는 10년 동안 바다에 풍파가 없었는데, 옛날부터 전하길 이 같은 일은 중국에 성인(聖人)이 나타났기 때문이니, 고로 삼문(三文) 등을 파견하여 입공하게 되었다. 삼문이 본국을 떠나 배를 타고 주야로 77일을 항해하여 나물단산(郍勿丹山) 주 001
각주 001)
郍勿丹山: 현재 인도 동남부의 Nagapatam 부근으로 那勿丹山으로도 표기한다. 『集事淵海』 卷47에서는 ‘那勿舟山’으로 誤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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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서란산(娑里西蘭山) 주 002
각주 002)
娑里西蘭山: 婆里西蘭山으로 일컬으며 인도를 출발하여 占賓國으로 갈 때 경유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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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경유하여 점빈국(占賓國) 주 003
각주 003)
占賓國: 스리랑카에서 미얀마에 이르는 항로상에 위치한 곳으로 『文獻通考』 卷332 注輦에서도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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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이르렀다. 다시 주야로 61일을 항해하여 이마라리산(伊麻羅里山) 주 004
각주 004)
伊麻羅里山: 미얀마의 이라와디(Irrawaddy)강 하구일대로 추정된다. 일부에서는 미얀마 서남단의 Negrais일대로 주장하기도 한다. 『文獻通考』 卷332 注輦에서도 伊麻羅里山이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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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경유해 고라국(古羅國) 주 005
각주 005)
古羅國: 고라국은 ‘古剌’로도 일컫는데, 현재 미얀마의 버구(Pegu)에서 양곤에 이르는 지역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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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다다랐다. 그 나라에는 고라산(古羅山)이 있어서 이 이름을 따른 것이다. 주야로 다시 71일을 항해하여 팔산(八山)점불뢰산(占不牢山) 그리고 주보룡산(舟寳龍山)을 거친 뒤 삼불제국(三佛齊國)에 이르렀다. 다시 18일 밤낮을 항해하여 만산수구(蠻山水口)를 건넌 뒤, 천축산(天竺山)을 거쳐 빈두랑산(賓頭狼山)에 이르렀을 때, 동·서왕모(東·西王母)의 총묘(冢墓)를 조망할 수 있었는데, 배로부터 거리가 약 백 리에 달했다. 주야로 다시 20일을 항해하여 양산(羊山)구성산(九星山)을 건넌 뒤 마침내 광주(廣州)비파주(琵琶洲)에 이르렀다. 본국을 떠나 대략 150일 만에 광주에 도착한 것이다. 합문지후(閤門祗候) 사우지(史祐之)에게 조(詔)를 내려 배동[館伴]주 006
각주 006)
館伴: 고대에 外族 賓客을 陪同하는 관원이나, 배동하는 행위를 일컫는 말. 송대 文天祥의 『指南錄』 自序를 보면 “二月八日, 諸使登舟, 忽北虜遣館伴逼予同往.”라는 내용이 보이는 데 이는 陪同官을 의미한다. 이에 비해 鄭振鐸의 『桂公塘』3을 보면 “派他們二個貴族的將官們, 天天同天祥作館伴, 和他上天下地的瞎聊天.”이라는 구절이 보이는데 이는 以館伴의 신분으로 배동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본문에서는 사절단을 배동하게 했다는 의미로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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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게 했는데, 은상(恩賞)으로 연회(宴會)를 하사했는데 구저라트[龜兹] 주 007
각주 007)
龜兹: 현 신강위구르 자치구에 위치했던 쿠차국을 가리킬 때도 사용되지만, 여기서는 인도의 구저라트를 지칭한다. 玄奘의 『大唐西域記』 卷l에 보이는 屈支國이 바로 구저라트를 가리키는데 “동서는 천 여리에 달하고 남북의 길이는 600리에 이르며, 국가의 수도는 주위가 17~18리에 달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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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사신과 격이 같도록 했다. 그해 승천절(承天節)에는 삼문 등이 계성선원(啓聖禪院)에서 승려들을 모아놓고 성상(聖上)의 장수를 축원하게 해달라고 청해왔다. 다음해 사신들이 돌아갈 때 나다라사에 조문을 내리고 사여품을 풍성하게 하사했다.

  • 각주 001)
    郍勿丹山: 현재 인도 동남부의 Nagapatam 부근으로 那勿丹山으로도 표기한다. 『集事淵海』 卷47에서는 ‘那勿舟山’으로 誤記하였다. 바로가기
  • 각주 002)
    娑里西蘭山: 婆里西蘭山으로 일컬으며 인도를 출발하여 占賓國으로 갈 때 경유하는 곳이다. 바로가기
  • 각주 003)
    占賓國: 스리랑카에서 미얀마에 이르는 항로상에 위치한 곳으로 『文獻通考』 卷332 注輦에서도 언급된다. 바로가기
  • 각주 004)
    伊麻羅里山: 미얀마의 이라와디(Irrawaddy)강 하구일대로 추정된다. 일부에서는 미얀마 서남단의 Negrais일대로 주장하기도 한다. 『文獻通考』 卷332 注輦에서도 伊麻羅里山이 언급된다. 바로가기
  • 각주 005)
    古羅國: 고라국은 ‘古剌’로도 일컫는데, 현재 미얀마의 버구(Pegu)에서 양곤에 이르는 지역을 가리킨다. 바로가기
  • 각주 006)
    館伴: 고대에 外族 賓客을 陪同하는 관원이나, 배동하는 행위를 일컫는 말. 송대 文天祥의 『指南錄』 自序를 보면 “二月八日, 諸使登舟, 忽北虜遣館伴逼予同往.”라는 내용이 보이는 데 이는 陪同官을 의미한다. 이에 비해 鄭振鐸의 『桂公塘』3을 보면 “派他們二個貴族的將官們, 天天同天祥作館伴, 和他上天下地的瞎聊天.”이라는 구절이 보이는데 이는 以館伴의 신분으로 배동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본문에서는 사절단을 배동하게 했다는 의미로 쓰였다. 바로가기
  • 각주 007)
    龜兹: 현 신강위구르 자치구에 위치했던 쿠차국을 가리킬 때도 사용되지만, 여기서는 인도의 구저라트를 지칭한다. 玄奘의 『大唐西域記』 卷l에 보이는 屈支國이 바로 구저라트를 가리키는데 “동서는 천 여리에 달하고 남북의 길이는 600리에 이르며, 국가의 수도는 주위가 17~18리에 달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바로가기

색인어
이름
나다라사(羅茶羅乍), 삼문(三文), 삼문, 사우지(史祐之), 삼문, 나다라사
지명
중국, 나물단산(郍勿丹山), 사리서란산(娑里西蘭山), 점빈국(占賓國), 이마라리산(伊麻羅里山), 고라국(古羅國), 고라산(古羅山), 팔산(八山), 점불뢰산(占不牢山), 주보룡산(舟寳龍山), 삼불제국(三佛齊國), 만산수구(蠻山水口), 천축산(天竺山), 빈두랑산(賓頭狼山), 양산(羊山), 구성산(九星山), 광주(廣州), 비파주(琵琶洲), 광주, 구저라트[龜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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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문(三文)이 배를 타고 입공(入貢)함 자료번호 : jo.k_0020_0489_0090_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