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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자치통감장편

역일(曆日)과 존호(尊號)를 청하는 고려 군주의 표(表)

  • 날짜
    1015년 11월 (음)(大中祥符 8年(1015) 11月 癸酉)
  • 출전
    卷85 大中祥符 8年(1015) 11月 癸酉
고려 진봉고주사(進奉告奏使)주 001
각주 001)
進奉告奏使 : 진봉과 고주의 두 가지 임무를 맡은 사신이라는 의미이다. 이 당시 곽원은 송에 가서 공물의 진헌과 거란(요)의 연이은 침입에 따른 구원을 요청하는 일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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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민관시랑(御事民官侍郎)주 002
각주 002)
御事民官侍郎 : 고려의 관직. 어사민관의 시랑으로, 고려가 당의 3성6부제를 도입하여 성종 2年(983)에 어사도성과 6官이 처음 설치되어 성종 14年(995)에 상서도성과 6부로 개칭될 때 상서호부로 바뀌면서 호부시랑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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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원(郭元)주 003
각주 003)
郭元 : ?∼1029. 고려의 관인. 본관은 淸州이다. 고려 성종 15年(996) 과거에 甲科로 급제하였다. 순종 6年(1015)에 民部侍郎으로 송나라에 사신으로 가서, 거란(요)이 해마다 침입함을 고하고 위태할 때 구원하여줄 것을 청하였다. 이듬해 돌아와서 刑部侍郎, 右諫議大夫가 되었다. 1017년 禮部侍郎, 翰林學士가 되었으며, 그 해 知貢擧가 되었다. 1022년 右散騎常侍가 되었으며, 그 해 尙書右丞 王諝와 함께 사신으로 거란(요)에 다녀왔다. 1023년 中樞院使가 되었고, 이듬해 형부상서가 되었으며 다시 같은 해 西北面行營副都統이 되었다. 1025년 推誠文理功臣, 上柱國이 되었고, 1027년 參知政事가 되었다. 1029년 왕에게 아뢰어 압록강 동쪽의 거란(요)을 쳤으나 이기지 못하자 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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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동여진(東女眞)주 004
각주 004)
東女眞 : 주로 고려에서 불렀던 명칭으로, 현재 松花江 동쪽과 東海, 함경도 일대에 거주했던 여진인들을 가리키는 것이다. 『高麗史』 등의 기록에서는 東北女眞이라는 표현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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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 하노태(何盧太)주 005
각주 005)
何盧太 : 생몰년 미상. 東女眞의 수령이었다는 것 이외의 더욱 자세한 정보는 찾기 어려운데, 『宋會要輯稿』에는 그의 이름이 阿盧太로 기록되어 있다. 何는 阿의 오기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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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와서 공물을 바쳤다. 고려 군주가 표를 올려 역일과 존호를 내려줄 것을 청하고 또한 거란(요)이 그 나라 서쪽 압록강 근방에 부교를 만들고, 강동에 목책을 쌓고 군대를 일으켜 태워 없애려 하니 적은 수로 많은 수를 대적하는 것이 걱정스럽고 변경의 백성이 특히 불안해하여 이에 서여진(西女眞)주 006
각주 006)
西女眞 : 주로 고려에서 불렀던 명칭으로 고려의 서북부 지역에 거주했던 여진인들을 가리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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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향도를 삼았다고 말했다. 곽원이 스스로 말하기를, “본국의 성은 울타리가 없고, 부는 개성으로서 6현을 관할하고 주민은 3~5천에서 내려가지 않습니다. 주마다 군사 100여명을 두고 10로(路)에 전운사(轉運司)주 007
각주 007)
轉運司 : 轉運使司를 가리키는 것으로 漕運을 관할하는 관청이다. 송대에 처음으로 설치되었고 轉運使, 轉運副使, 同知轉運使, 轉運判官 등의 관료가 배속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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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두어 그들을 통할하고 있습니다. 주마다 5~6현을 관할하는데 작은 것은 3~4현이고 현 마다 3~4백호가 있습니다. 국경은 남북 1,500리이고 동서가 2,000리입니다. 군사와 백성이 섞여 거주하고 군대에 편입된 자의 얼굴에 자자(刺字)하지는 않습니다. 시장은 한낮에 열고 화폐를 사용하지 않고 베와 쌀로만 교역합니다. 땅은 메벼에 적합하고 풍속은 중국과 자못 유사합니다. 3년에 한 번 거인을 시험 보는데, 진사·제과·산학이 있고 매번 백여 명씩 시험 보는데 합격자는 10~20을 넘지 않습니다.”라고 하였다. 곽원은 말과 용모가 공손하고 단정하며, 연회를 받을 때마다 반드시 스스로 감사의 표를 지어 올렸는데 거칠게나마 나름 문체가 있었으므로 조정에서도 후하게 대우했다. 다음해 하직하고 귀환할 때 그 군주에게 조서 7함, 의대, 기폐, 안마, 경사(經史), 『성혜방(聖惠方)』,주 008
각주 008)
聖惠方 : 원래 명칭은 『太平聖惠方』이고 이를 줄여서 『聖惠方』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총 100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북송의 王懷隱과 王祐 등이 칙명을 받아 편찬했다. 편찬에는 太平興國 3年(978)부터 淳化 3年(992)까지 14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중국에 현존하고 있는 10세기 이전의 方書 중에서 가장 분량이 많다. 脈法, 의약 처방을 서두에 서술하고 이하에는 五臟의 병 증세, 傷寒, 열병, 骨傷 등 각종 병의 원인과 치료법을 다루었고 神仙, 丹藥, 針灸 등의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송 태종이 평소에 醫學에 관심을 두고 있었기 때문에 이 책의 편찬을 명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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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일 등을 하사했다. 곽원이 또한 『국조등과기(國朝登科記)』주 009
각주 009)
國朝登科記 : 송에서 과거에 급제한 사람들의 명단을 정리한 서적이다. 각 인물들에 대해서는 간략한 전기가 기록되어 있는데 여기에는 성명, 字號, 籍貫, 급제한 과목과 연도, 처음 임명된 관직과 이후 역임한 관직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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및 내려준 어시(御詩)를 베껴 돌아가겠다고 청하니 그것을 허락했다.

  • 각주 001)
    進奉告奏使 : 진봉과 고주의 두 가지 임무를 맡은 사신이라는 의미이다. 이 당시 곽원은 송에 가서 공물의 진헌과 거란(요)의 연이은 침입에 따른 구원을 요청하는 일을 맡았다. 바로가기
  • 각주 002)
    御事民官侍郎 : 고려의 관직. 어사민관의 시랑으로, 고려가 당의 3성6부제를 도입하여 성종 2年(983)에 어사도성과 6官이 처음 설치되어 성종 14年(995)에 상서도성과 6부로 개칭될 때 상서호부로 바뀌면서 호부시랑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바로가기
  • 각주 003)
    郭元 : ?∼1029. 고려의 관인. 본관은 淸州이다. 고려 성종 15年(996) 과거에 甲科로 급제하였다. 순종 6年(1015)에 民部侍郎으로 송나라에 사신으로 가서, 거란(요)이 해마다 침입함을 고하고 위태할 때 구원하여줄 것을 청하였다. 이듬해 돌아와서 刑部侍郎, 右諫議大夫가 되었다. 1017년 禮部侍郎, 翰林學士가 되었으며, 그 해 知貢擧가 되었다. 1022년 右散騎常侍가 되었으며, 그 해 尙書右丞 王諝와 함께 사신으로 거란(요)에 다녀왔다. 1023년 中樞院使가 되었고, 이듬해 형부상서가 되었으며 다시 같은 해 西北面行營副都統이 되었다. 1025년 推誠文理功臣, 上柱國이 되었고, 1027년 參知政事가 되었다. 1029년 왕에게 아뢰어 압록강 동쪽의 거란(요)을 쳤으나 이기지 못하자 분사했다. 바로가기
  • 각주 004)
    東女眞 : 주로 고려에서 불렀던 명칭으로, 현재 松花江 동쪽과 東海, 함경도 일대에 거주했던 여진인들을 가리키는 것이다. 『高麗史』 등의 기록에서는 東北女眞이라는 표현도 보인다. 바로가기
  • 각주 005)
    何盧太 : 생몰년 미상. 東女眞의 수령이었다는 것 이외의 더욱 자세한 정보는 찾기 어려운데, 『宋會要輯稿』에는 그의 이름이 阿盧太로 기록되어 있다. 何는 阿의 오기인 것으로 보인다. 바로가기
  • 각주 006)
    西女眞 : 주로 고려에서 불렀던 명칭으로 고려의 서북부 지역에 거주했던 여진인들을 가리키는 것이다. 바로가기
  • 각주 007)
    轉運司 : 轉運使司를 가리키는 것으로 漕運을 관할하는 관청이다. 송대에 처음으로 설치되었고 轉運使, 轉運副使, 同知轉運使, 轉運判官 등의 관료가 배속되어 있었다. 바로가기
  • 각주 008)
    聖惠方 : 원래 명칭은 『太平聖惠方』이고 이를 줄여서 『聖惠方』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총 100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북송의 王懷隱과 王祐 등이 칙명을 받아 편찬했다. 편찬에는 太平興國 3年(978)부터 淳化 3年(992)까지 14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중국에 현존하고 있는 10세기 이전의 方書 중에서 가장 분량이 많다. 脈法, 의약 처방을 서두에 서술하고 이하에는 五臟의 병 증세, 傷寒, 열병, 骨傷 등 각종 병의 원인과 치료법을 다루었고 神仙, 丹藥, 針灸 등의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송 태종이 평소에 醫學에 관심을 두고 있었기 때문에 이 책의 편찬을 명했던 것이다. 바로가기
  • 각주 009)
    國朝登科記 : 송에서 과거에 급제한 사람들의 명단을 정리한 서적이다. 각 인물들에 대해서는 간략한 전기가 기록되어 있는데 여기에는 성명, 字號, 籍貫, 급제한 과목과 연도, 처음 임명된 관직과 이후 역임한 관직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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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일(曆日)과 존호(尊號)를 청하는 고려 군주의 표(表) 자료번호 : jt.k_0003_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