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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벽화

서쪽곁방_서쪽_전체

무덤 주인공의 초상화는 서쪽 곁방의 정벽(正璧 : 입구에서 정면으로 마주 보는 벽)인 서벽에 그려졌다. 연꽃이 화려하게 장엄된 비단 장막아래에 평상(平床)을 깔고 앉아 있는 모습으로, 좌우에 관리들을 거느리고 정사(政事)를 보고 있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흥미로운 사실은 주인공과 좌우의 관리들의 크기가 서로 다르게 묘사되었다는 점인데, 이것은 인물을 묘사할 때 인물의 중요도에 따라 크기를 달리한 고대인의 인물화법이 적용된 것이다. 이러한 표현법을 ‘위계적 인물표현’ 또는 ‘계급적 스케일’이라고 부른다. 중앙의 주인공에게서 좌우로 멀리 떨어질수록 인물이 작게 그려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왼편의 시녀가 가장 작게 그려져 묘주 초상에 등장하는 인물 가운데 가장 비중이 적은 인물임을 알 수 있다. 고대 여성의 낮은 사회적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재미있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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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곁방_서쪽_전체 자료번호 : kk.d_0003_0040_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