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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고대문화유산

전둔고분군

前屯墓群
  • 저필자
    김지영(숙명여자대학교)
  • 시대
    고구려
  • 원소장처
    요녕성 무순시 무순현 장당진 전둔촌
  • 시대
    고구려
  • 유형
    무덤
입지
무순시 무순현 장당진 전둔촌 서북쪽에 위치
유적개관
1956년과 57년에 17기의 무덤을 발굴조사 하였는데, 무덤의 범위는 동서 165m, 남북 40m가량이다. 대부분 단실인 석실분으로 평면 형태는 장방형이다.
유물개관
시유도기, 토기(호, 사이호), 청동 과대 장식, 철촉 등
참고문헌
「考古」 1964-10
해설
중국 요녕성 무순시 무순현 장당진 전둔촌 서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무순시 동쪽 혼하 북쪽의 강변 평지에 위치하는데 서북쪽으로는 장당역과 7km 떨어져 있고 동북쪽으로는 와혼목과 7km 거리에 있다. 전둔과 와혼목 사이에 산등성이와 서사와촌이 있으며, 이 일대는 혼하 중·상류의 구릉지대이다. 고분군은 전둔촌 뒤에 위치한 구릉의 앞면에 분포하고 있으며, 1956년에 13개의 무덤을, 1967년에 다시 4개의 무덤을 발굴 조사하여 총 17개의 무덤을 확인하였다. 고분군의 분포범위는 동서길이 165m, 남북길이 40m이며, 무덤과 무덤 사이의 거리는 37.5-1.5m이다.
대부분 외방 돌방무덤[單室石室墓]로 평면은 장방형(長方形)으로 보이며 대다수가 파괴되어 온전한 무덤이 거의 드물다. 대다수 무덤방[墓室]은 지면 위 혹은 기저부(基底部)를 지하에 돌로 축조하고 정상부는 흙을 덮어 쌓았으나 봉토한 부분 대다수가 원형을 상실하였다. 무덤방이 지하에 축조된 소수의 무덤은 밭으로 개간되는 과정에서 봉토 흔적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
무덤방의 크기에 따라 천정의 구조를 평천정[平蓋頂]으로 한 것과 고임식천정[疊澀頂]으로 만든 것으로 분류할 수 있다. 평천정 무덤은 보통 무덤방의 규모가 약간 작으며 구조도 비교적 간단하고 평면은 좁은 장방형으로 무덤의 문이나 무덤길[墓道]이 없다. 무덤방은 대체로 길이 1.95-2.37m, 너비 0.49-0.9m, 높이 0.37-0.7m로 벽을 돌덩이로 층층이 쌓거나 부분적으로 돌판을 받쳐 쌓았으며, 정상부에 큰 돌판을 횡으로 평평하게 덮고 틈새를 작은 돌로 메웠다. 이러한 평천정 무덤은 총 6개로 모두 단독무덤이며, 이 중 16호분과 18호분에서 사람 뼈[人骨]가 발견되었으며 각 무덤의 껴묻거리가 모두 매우 적다. 18호분에서는 작은 항아리[陶罐]와 철 화살촉이 각 1점, 철기 4토막이, 16호분에서는 질그릇 1점, 철 관못 31점이 나왔으며, 12호분에서는 새끼 무늬[繩文] 평기와[板瓦] 조각 1점이 출토되었고, 나머지 3개의 무덤에서는 각각 토기 조각이 1-3편 출토되었다.
고임식천정 무덤의 무덤방은 비교적 규모가 크고 구조도 복잡하며 평면은 기본적으로 좁은 장방형 혹은 방형에 가깝다. 돌판으로 고임식천정을 쌓았으며 무덤의 문이 있고 문 밖에 간단한 무덤길이 있다. 일반적으로 무덤방의 길이는 2.05-2.55m, 너비는 1-1.95m이며 무덤길의 길이는 0.85-1.75m, 너비는 0.6-1.0m이다. 벽은 돌덩이로 층층이 쌓았으며 일부는 돌판을 세워서 쌓았으며 아래로부터 위로 점차 안으로 들여쌓고 무덤의 천정은 큰 돌판을 들여쌓기 하여 위로 올라갈수록 점차 줄어들게 하였다. 틈새부분은 역시 작은 돌과 자갈로 메웠으며, 바닥 역시 돌을 이용해 평평하게 깔았다. 무덤방 문 양측에 장방형 돌기둥을 세워 문주(門柱)를 만들고 그 위에 돌판을 옆으로 괴어 문미(門楣)를 만들었다. 고임식천정 무덤은 총 9개인데 이 중 3개에 사람 뼈가 나왔다. 단독무덤인 10호분에서는 사람의 치아 2점과 대퇴골 1점이 나왔고, 2인 합장 무덤인 15호분은 머리뼈[頭蓋骨] 2점과 남성의 다리뼈[下肢骨] 여성의 팔다리뼈[肢骨]가 나왔으며, 3인 합장인 17호분은 유골 3구가 남자를 중심으로 양 옆에 여성을 배치한 상태로 팔다리뼈와 머리뼈 3점이 나왔다. 대체로 남아 있는 뼈의 상태를 통해 볼 때 머리를 남쪽에, 다리를 북쪽에 두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역시 껴묻거리의 수량이 매우 적고 남은 것은 토기가 대부분이다. 7호분에서 동으로 만든 허리띠 장식 2점과 17호분에서 청동 팔찌[銅鐸] 1점이 출토되었고 대부분은 항아리를 비롯한 토기와 토기 조각들이 무덤방 앞부분에서 출토되었다.
전둔 고분군은 동시에 발굴한 와혼목 고분군과 거리는 떨어져 있지만 구조 및 건축자재 등이 서로 동일하고 껴묻거리의 재료, 제작기법, 양식, 무늬모양 등이 모두 동일하여 이 두 지역은 동일 계통의 유적이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무덤 구조로 볼 때 고임식천정 무덤 양식이 환인 및 관전 등의 고구려 고분과 동일한 특징을 갖추고 있으며 껴묻거리는 환인이나 혼강 지역의 고구려 무덤에서 출토된 것과 거의 비슷하다. 무덤 양식이 간단하고 작으며, 껴묻거리가 매우 적거나 거의 없음을 감안할 때 대다수가 일반인의 무덤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연대는 고구려 중기-말기로 비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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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둔고분군 자료번호 : isea.d_0002_0010_0090_0010_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