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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회담외교문서

한일회담 국적처우문제 제1회 회합에 대한 鶴岡 차장의 인사

  • 작성자
    鶴岡
  • 날짜
    1953년 5월 13일
  • 문서종류
    기타
  • 형태사항
    필사  , 국한문 
일한회담 국적처우 문제 제1회 회합에 대한 쓰루오카 차장의 인사
1953년 5월 13일(수) 외무성 419호실에서
여기에 원로에서 오신 여러분을 맞이하여 재일한인의 국적과 처우 등의 문제에 대하여 상담할 수 있게 된 동기를 우리들은 마음속 깊이 기뻐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상의할 말씨에 대하여는 순서 없이 담화식으로 하는 것이 어떤가 하는 말을 구보타[久保田] 대표부터 듣고 있습니다. 순서 없이 상의하는 석상이라면 지금 새삼스럽게 의식 차린 인사를 말씀드리는 것도 어떨까 생각되오나 금일은 처음 회합이니만큼 사물의 순서로서 일본 측 우리들 소감을 한 말씀 드려 인사에 대코자 합니다.
말씀드릴 것도 없이 양국 간의 토의의 큰 목표는 새로운 일한 양국 간의 영원한 우호관계의 기초를 수립하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후 일본도 독립을 회복하였기 때문에 그것은 둘의 대등한 독립국가 간의 우호관계의 기초라고 할까요. 그렇다면 우리들께 부여된 사명은 재일한국인의 국적과 처우 문제에 대하여 토의하는 데도 우리들은 대등한 독립국 간의 영원한 우호관계에 기초가 될 만한 해결을 발견치 않으면 아니되리라고 생각됩니다. 대등한 독립국가 간의 영원한 우호관계를 수립할 초석이 될 만한 해결이라고 함에는 그것은 될 수 있는 대로 국제간의 관습이며 국제법의 원칙에 충실한 합리적인, 무리가 없는 대등의 해결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또 그러한 해결은 여기에 회합된 여러분과 우리들 새에 보일 수 있는 우호적 정신이 모체가 되지 않는다면은 발생할 리가 없다고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요령 없는 말씀을 드려 죄송하오나 우리들은 이러한 기분으로 이 석상에 회합하였습니다. 그 점을 한 말씀 피로(披露)하와 인사코자 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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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회담 국적처우문제 제1회 회합에 대한 鶴岡 차장의 인사 자료번호 : kj.d_0003_0010_0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