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 1,620m

성지의 북쪽에는 뇌풍기하(雷風氣河)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흘러가고, 성지의 동쪽에는 목단강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흘러가며, 고성은 이 두 강물이 합류하는 서남쪽 기슭에 있는 높은 대지에 있다.

고성은 서쪽을 향하고 있고, 불규칙한 방형을 이루고 있으며, 서쪽 성벽의 중간에는 문지가 있는데, 너비는 7m로 옹성의 흔적이 있다. 서쪽 성벽의 북단 바깥쪽에는 3중의 성벽과 해자가 있다.

횡도하자고성(橫道河子古城)은 발해시기의 성지이다. 횡도하자고성은 중국의 길림성(吉林省) 돈화시(敦化市) 추리향(秋梨鄕) 횡도하자촌(橫道河子村)에서 동쪽으로 2,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횡도하자고성의 북쪽에는 뇌풍기하(雷風氣河)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흘러가고, 성지의 동쪽에는 목단강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흘러가는데, 횡도하자고성은 이 두 강물이 합류하는 서남쪽 기슭에 있는 높은 대지에 있다. 횡도하자성의 입지를 보면, 고성 동쪽은 강과 인접해 있고 동남쪽 모서리 절벽은 높이가 30여m에 이른다. 또한 남북향의 석벽을 쌓았는데 길이는 70여m이며, 성 북쪽은 강에 인접한 20여m의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천연의 요새임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횡도하자고성은 둘레가 1,620m이다. 서쪽 성벽의 중간에는 너비 7m의 문이 있었던 유지가 있는데, 옹성(甕城)의 흔적도 보인다. 횡도하자고성의 서쪽 성벽의 북단 바깥쪽에는 3중의 성벽과 해자(垓字)가 있다. 횡도하자고성의 안은 경작지로 개간되었기 때문에 유물은 발견하기가 어렵지만, 성벽과 성의 배치는 보존상태가 비교적 좋은 편이다. 횡도하자고성의 형태와 입지의 선정으로 보아 발해시기의 성지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