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내용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검색
  • 디렉토리 검색
  • 작성·발신·수신일
    ~
신찬성씨록

형부(刑部; 오사카베)

형부(刑部; 오사카베)
 백제국(百濟國) 주왕(酒王)으로부터 나왔다.
 
【주석】
1. 형부(刑部)
『일본서기』 윤공기(允恭紀) 2년 2월조에 “인판대중희(忍坂大中姬)를 황후로 삼았다. 이 날 황후를 위하여 형부(刑部)를 정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즉 윤공(允恭)의 황후를 위해 곡부로 각지에 배치되고 요지(料地)의 관리 등에 종사하는 부민이다. 이들을 직업 집단의 이름을 따서 형부씨라고 하는데, 본조 형부와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불분명하다.
2. 주왕(酒王)
주왕에 대해서는 『일본서기』 인덕기(仁德紀) 41년 3월조에 다음과 같은 설화가 전한다. “기각숙녜(紀角宿禰)를 백제에 파견하여 처음으로 국군(國郡)의 경계를 나누고 각 지역에서 나는 것을 상세히 기록하게 하였다. 그때 백제의 왕족 주왕(酒君)이 무례하였다. 이 때문에 기각숙녜가 백제의 왕을 책망하였다. 백제의 왕이 두려워하여 쇠사슬로 주군을 묶어서 습진언(襲津彦)에게 딸려서 바쳤다. 이에 주군이 와서 석천금직수허려사(石川錦織首許呂斯)의 집으로 도망가 숨었다. 그리고 거짓으로 ‘천황께서 이미 신의 죄를 용서해 주셨다. 그래서 너에게 의지하여 살고자 한다.’라고 하였다. 오래 지난 뒤에 천황이 드디어 그 죄를 용서하였다.”
이 설화는 『일본서기』 의 백제에 대한 번국관이 반영된 내용으로, 한반도 제국과 교류한 씨족들이 자신의 대외적 활동을 과시하게 위해 허구와 윤색을 가미한 내용이다. 백제의 주왕이 누구인지는 알 수 없으나, 당시 백제에서 왜국에 파견된 왕족들이 다수 보이고 있어 백제의 대왜 왕족 외교의 일환으로 왔던 인물이라고 생각된다. 다만 형부씨가 주왕(酒王, 酒君)을 자신의 선조라고 한 것은 『신찬성씨록』 편찬 시에 제출된 씨족지에 『일본서기』 의 해당 기사를 염두에 두고 계보를 만들어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각 씨족들은 『신찬성씨록』 에 등재되기 위해 『일본서기』 등의 내용이 씨족의 족보를 증빙하는 중요한 근거가 되었다.
오류접수

본 사이트 자료 중 잘못된 정보를 발견하였거나 사용 중 불편한 사항이 있을 경우 알려주세요. 처리 현황은 오류게시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 이메일 등 개인정보는 삭제하오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형부(刑部; 오사카베) 자료번호 : ss.k_0002_0020_0040_0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