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에 제51구역에서는 자갈이 깔린 도로유구가 계속해서 조사되었다. 2015년도에는 도로가 사찰구역 담장과 성벽을 따라 서문지 방향으로 나있는 것이 확인되었었다. 2015년과 2017년 두 발굴조사 기간에는 도로의 2개 건축면을 조사하고 그리고 제3 건축면의 상면을 노출시킬 수 있게 하였다. 도로의 상면은 지속적으로 보수를 하였는데 사찰구역에서 나온 생활 폐기물과 건축 폐기물도 도로 보수에 사용하였다.

2017년도에 제53구역에서는 위 건축면이 조사되었고 그리고 제2 건축면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었다. 섹터 1과 섹터 2에서는 위 건축면에서 하나의 주거지들 중의 하나에 속하는 것으로 생각되는 마당 유구가 확인되었다. 제1 건축면의 유구들은 현대의 경제활동(경작과 건축행위)으로 인해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 섹터 1과 섹터 2에서는 하나의 마당에 위치한 것으로 보이는 구덩이들과 석축 구조물이 발견되었는데 바로 베(Б)-붸(В)-2-3방안의 구덩이 1과 제(З)-까(К)-1-3방안의 구덩이 2 그리고 엘(Л)-엠(М)-2-4방안의 석축 구조물이다. 제53구역은 도로유구가 저장 구덩이들이 조사된 제50구역이 확장된 것이다. 따라서 새로운 발굴조사를 통해 도로의 양쪽으로 큰 건축복합체에 속하는 마당들이 위치하였다고 추정할 수 있게 되었다.

섹터 3에서는 표토를 제거하자 바로 3개의 큰 수혈 구덩이 윤곽이 드러났다. 이 수혈 구덩이들은 20세기에 한인 농부들이 만들었을 것이다.

제2건축면은 2017년도에 그 상면만이 조사되었다. 제5인공층을 조사한 다음에 구들 난방 구조를 가진 주거지의 윤곽이 노출되었다. 다만 그 다음 단계의 조사는 다음 발굴조사 기간에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