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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문궤

권율 등의 충용(忠勇)을 포장(褒獎)한 일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는 조선국왕의 회자(回咨)

71. 回咨
  • 발신자
    조선국왕
  • 발송일
    1593년 3월 22일(음)(만력 21년 3월 22일)
발신: 조선국왕
사유: 보내온 자문에, 「충용을 두터이 포장(襃獎)하는 일입니다. 운운」 하였습니다.
 
이를 받고 당직이 살펴보건대, 소방이 천자의 은덕과 위엄에 힘입어 경내가 편안하여 백성들이 병화를 알지 못했는데, 예기치 못하게 흉적이 갑자기 이르러 그 세력이 심히 창궐하므로 막아낼 수 없어 삼도가 연이어 함락되기에 이르렀고 팔도가 다 무너졌습니다. 일찍이 한 사람의 신민도 용기를 분발하여 조그만 승리를 거둔 이가 없어 늘 슬픈 마음에 한탄하였습니다. 지금 배신 권율이 장병을 독려하여 이끌고 성채를 둘러치고 적을 막아 침략해 오는 적을 끝내 초살하였으니, 실로 황령이 이른 바에 힘입고 또한 귀부의 합당한 지시에 따른 덕분에 이 같은 공로를 이루게 된 것입니다. 이는 직분에 따른 것인데 외람되이 아름다운 포상을 받고, 제본을 작성해 올려 주시어 특별히 비단과 은냥을 내려 상을 주고 격려하셨습니다. 나아가 계유(戒諭)하시어 반성하게 하시니 당직은 더욱 더 감격하였습니다. 신료들로 하여금 앞으로 마음을 가다듬고 생각을 고치도록 깨우치고, 배(倍)로 신칙하여 뒷날의 공로를 도모하도록 권면하는 외에, 자문의 사리를 좇아 권율을 승진시켜 장려하고 적당한 관원을 파견하여 보내 주신 홍단견 4단과 백은 50냥을 본관의 주둔진영에 보내어 수량을 밝혀 교부를 완료한 후 바로 문장(文狀)을 갖추어 작성해 오게 하여 별도로 격보하게 하는 외에도, 이에 마땅히 자문에 회답하니청컨대 살펴 주십시오. 자문이 잘 도착하기를 바랍니다.
이 자문을 행병부에 보냅니다.
 
만력 21년 3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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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율 등의 충용(忠勇)을 포장(褒獎)한 일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는 조선국왕의 회자(回咨) 자료번호 : sdmg.k_0001_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