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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세 한일관계 사료집

마쓰오 시치에몬의 서약문

서약문주 001
각주 001)
1617년 마쓰오 시치에몬이 제출한 서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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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번주님께서 쓰시마 내의 일을 야나가와 겐바노카미(柳川玄蕃頭)에게 명하셨습니다. 여러 번 거절했지만 아무쪼록 이전 부젠노카미 때처럼 부탁한다고 거듭 말씀하시기에 감사한 나머지 겐바노카미가 수락했습니다. 야나가와의 수하이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지만 저 시치에몬까지도 번주님의 용서를 받으니 겐바노카미도 딴 마음이 조금도 없을 것입니다. 여러 일을 명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진실로 말씀드리기 송구스럽지만 고례(古禮)부터 이후 주군을 위한 일이라면 설령 주군의 뜻과 다르더라도 시치에몬은 말씀드릴 것이오니 잘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만약 사사로운 일이라도 말씀드리면 시치에몬의 천명이므로 조금도 원망하지 않겠습니다. 황송하오나 이처럼 주군을 받들 것이며 역심을 품지 않겠습니다.
위의 내용에 향후 잘못 혹은 거짓이 있을 경우에는 일본국의 대소(大小) 신지(神祗)주 002
각주 002)
天神과 地祗. 모든 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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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로는 범천제석(梵天帝釋)주 003
각주 003)
범천(梵天)이란 힌두교의 三神의 하나이다. 불교에서는 色界의 初禪天의 주인으로 帝釋天과 함께 諸天의 최고위를 점하며 佛法의 수호신이다. 제석(帝釋)은 곧 ‘帝釋天’으로 범천(梵天)과 함께 불법을 지키는 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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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대천왕(四大天王)주 004
각주 004)
슈미센(須彌山)의 中腹에 있는 四王天의 주인. 持國天(동방), 增長天(남방), 廣目天(서방), 多聞天(북방)을 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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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두의 명관(冥官)주 005
각주 005)
명관은 명부ㆍ명토(冥土)ㆍ저승, 즉 염라대왕(閻羅大王)이 있는 곳에서 염라대왕의 심부름으로 망자의 혼을 저승으로 잡아가는 귀신을 뜻한다. 방위에 따라 동ㆍ서ㆍ남ㆍ북ㆍ중앙 명관이 따로 있고, 또 직업에 따라 농가에는 제석명관(帝釋冥官), 수렵가에는 산신명관(山神冥官), 바다에는 용왕명관(龍王冥官), 배에는 선왕명관(船王冥官) 등이 있다고 한다. (『원불교대사전』). ‘오두의 명관’이란 5개 방위에 있는 명관을 가리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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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중에서도 본국(쓰시마)의 수호신 하치만다이보사쓰(八幡大菩薩), 가스가다이묘진(春日大明神)주 006
각주 006)
일본의 神號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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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마노노곤겐(熊野權現)주 007
각주 007)
구마노산잔(熊野三山)에 모셔진 神으로, 본지수적사상(本地垂迹思想)에서 곤겐(權現)이라 불리게 되었다. 곤겐(權現)이란 일본 神의 神號 중의 하나로, ‘부처가 임시로(權) 神의 형태를 취하여 나타난다(現)’라는 의미이다. 구마노노가미(熊野神)를 제사하는 신사(神社)는 일본 전국에 약 3천 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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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외의 여러 신과 여러 부처님의 벌을 받을 것입니다. 이상과 같습니다.
    1617(元和 3)년 5월일
마쓰오 시치에몬
도모야스(智保)
    히라타 사쿄(平田左京)님께
    연서(連署) 아래에 기록하다.
    이상

  • 각주 001)
    1617년 마쓰오 시치에몬이 제출한 서약문. 바로가기
  • 각주 002)
    天神과 地祗. 모든 신들. 바로가기
  • 각주 003)
    범천(梵天)이란 힌두교의 三神의 하나이다. 불교에서는 色界의 初禪天의 주인으로 帝釋天과 함께 諸天의 최고위를 점하며 佛法의 수호신이다. 제석(帝釋)은 곧 ‘帝釋天’으로 범천(梵天)과 함께 불법을 지키는 신이다. 바로가기
  • 각주 004)
    슈미센(須彌山)의 中腹에 있는 四王天의 주인. 持國天(동방), 增長天(남방), 廣目天(서방), 多聞天(북방)을 칭한다. 바로가기
  • 각주 005)
    명관은 명부ㆍ명토(冥土)ㆍ저승, 즉 염라대왕(閻羅大王)이 있는 곳에서 염라대왕의 심부름으로 망자의 혼을 저승으로 잡아가는 귀신을 뜻한다. 방위에 따라 동ㆍ서ㆍ남ㆍ북ㆍ중앙 명관이 따로 있고, 또 직업에 따라 농가에는 제석명관(帝釋冥官), 수렵가에는 산신명관(山神冥官), 바다에는 용왕명관(龍王冥官), 배에는 선왕명관(船王冥官) 등이 있다고 한다. (『원불교대사전』). ‘오두의 명관’이란 5개 방위에 있는 명관을 가리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바로가기
  • 각주 006)
    일본의 神號의 하나. 바로가기
  • 각주 007)
    구마노산잔(熊野三山)에 모셔진 神으로, 본지수적사상(本地垂迹思想)에서 곤겐(權現)이라 불리게 되었다. 곤겐(權現)이란 일본 神의 神號 중의 하나로, ‘부처가 임시로(權) 神의 형태를 취하여 나타난다(現)’라는 의미이다. 구마노노가미(熊野神)를 제사하는 신사(神社)는 일본 전국에 약 3천 개 있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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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오 시치에몬의 서약문 자료번호 : kn.k_0001_0030_0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