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환이 로바노프에게 보내는 서신
[앞 쪽 누락]
대관식(戴冠式)의 예식에 대해서는 지난달 22일에 본국 대군주 폐하께 먼저 친서를 올렸습니다. 생각건대 국서(國書)는 아직 정납(呈納)되지 않은 듯합니다. 청컨대 귀 대신(貴大臣)께서 대황제 폐하께 말을 전하여 국서를 정납할 기일을 지정하시면 본 공사(公使)를 시켜 삼가 공경히 예법을 따라 친히 나아가 바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조회합니다. 모쪼록 조회바랍니다.
이상을 조회합니다.
대아라사(大俄羅斯) 외부대신 로바노프[魯, Lobanov]
건양 원년[1896년] 6월 4일 대조선국특명전권공사지장(大朝鮮國特命全權公使之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