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계사가 국경지역이 협의될 때까지 변경지역의 월경 행위를 금한다고 감결
□ [1887년 5월] 26일 감계사 감결
○ 지금 이 감계 일에 도문강의 발원지[源頭]는 아직 못 정하였으니 도민안접(島民安接)의 장정(章程)주 445은 대국과 소국이 협의하여 결정하기를 기다려서 내려 보내되 다만 생각하건대 무지한 해당 백성 등이 혹 각자 서로 선동하려는 생각이 없을 수는 없을 것이니 각자 해당 읍에서 하나하나 깨달아 알아듣도록 타일러서 편안히 사는 곳에 지내고 농사를 지으며 처분을 기다리게 해야 합니다.주 446 만일 청국 백성[華民] 중에 사사로이 침범하는 자가 있으면 해당 백성은 해당 관부에 알리고 해당 관부에서 화룡골에 조회하여 금칙(禁飭)의 여지를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대개 [월경인들은] 부모의 고향을 가볍게 떠나고 심지어 가족을 옮기기까지 합니다. 배고픔과 추위가 그렇게 몰고 간 연유이지 어찌 사람 마음이 편안히 여겨서 그런 것이겠습니까! 지금 이후로부터 관리는 백성을 타이르고 백성은 각각 규정을 지켜서, [강을 건너] 가서 농사를 짓고 농사를 지으면 바로 돌아오되주 447 만일 가족을 거느리고 새로 들어와서 집을 짓고 그대로 사는 자가 있으면 강금(江禁)주 448이 비록 해이해졌다고 말하지만 국가는 본래 법전이 있으니 마땅히 법률에 따라 통렬하게 시행할 것입니다. 날마다 이 감결을 가지고 관아에서는 해당 백성들에게 명령을 내려 훈계하고 처리하여 한편으로 편안히 살게 하는 여지를 만들고, 다른 한편으로 다시 국경을 넘는 폐단을 없애야 하는 것이 마땅히 할 일입니다.
정해년[1887, 고종 24] 5월 26일 본부에서.
○ 지금 이 감계 일에 도문강의 발원지[源頭]는 아직 못 정하였으니 도민안접(島民安接)의 장정(章程)주 445은 대국과 소국이 협의하여 결정하기를 기다려서 내려 보내되 다만 생각하건대 무지한 해당 백성 등이 혹 각자 서로 선동하려는 생각이 없을 수는 없을 것이니 각자 해당 읍에서 하나하나 깨달아 알아듣도록 타일러서 편안히 사는 곳에 지내고 농사를 지으며 처분을 기다리게 해야 합니다.주 446 만일 청국 백성[華民] 중에 사사로이 침범하는 자가 있으면 해당 백성은 해당 관부에 알리고 해당 관부에서 화룡골에 조회하여 금칙(禁飭)의 여지를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대개 [월경인들은] 부모의 고향을 가볍게 떠나고 심지어 가족을 옮기기까지 합니다. 배고픔과 추위가 그렇게 몰고 간 연유이지 어찌 사람 마음이 편안히 여겨서 그런 것이겠습니까! 지금 이후로부터 관리는 백성을 타이르고 백성은 각각 규정을 지켜서, [강을 건너] 가서 농사를 짓고 농사를 지으면 바로 돌아오되주 447 만일 가족을 거느리고 새로 들어와서 집을 짓고 그대로 사는 자가 있으면 강금(江禁)주 448이 비록 해이해졌다고 말하지만 국가는 본래 법전이 있으니 마땅히 법률에 따라 통렬하게 시행할 것입니다. 날마다 이 감결을 가지고 관아에서는 해당 백성들에게 명령을 내려 훈계하고 처리하여 한편으로 편안히 살게 하는 여지를 만들고, 다른 한편으로 다시 국경을 넘는 폐단을 없애야 하는 것이 마땅히 할 일입니다.
정해년[1887, 고종 24] 5월 26일 본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