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 관원 측에서 측량한 거리수치를 통해 지도를 만들어 보내 함께 인증하겠다고 감계사에게 회신
□ [1887년] 5월 19일 청국 관원 조복
○ 조복하는 일입니다. 어제 귀 부사의 조회를 접수하여 내용을 살펴보니 이러이러한 내용이었습니다. 이에 준거하고, 홍토산수는 본국처가 누차 부사와 회동하여 상세히 조사한 것이고, 물의 흐름[水流]이 다하는 곳은 동붕(董棚) 전면이 동북(東北)으로 향하여 흐르는 물과 접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비퇴와 서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과 이어서 소백산 동쪽기슭인 석을(石乙)의 한 물줄기를 찾았는데 그 원류의 여러 모습이 오히려 구계(舊界)와 서로 부합합니다.
원래 총서의 주의를 따라 하나하나 상세하게 회감(會勘)하여 경계지점[界址]을 정하기를 바랐는데 지금 부사는 이미 측량한 리수를 대조하여 지도를 그리고 총서에 보내서 삼가 주청하여 성지(聖旨)에 따라 헤아리고 결정하여 경계를 세우는 곳을 정하고자 합니다. 본국처는 마땅히 측량한 리수를 대조하여 상세하게 지도를 그려서 공동으로 회인(會印)하고 실제에 의거하여 품복(稟覆)할 것입니다. 상응하여 글을 갖추어 이에 조복합니다. 귀 부사께서는 청컨대 번거롭지만 자세히 살펴주십시오. 이에 조복합니다.
○ 조복하는 일입니다. 어제 귀 부사의 조회를 접수하여 내용을 살펴보니 이러이러한 내용이었습니다. 이에 준거하고, 홍토산수는 본국처가 누차 부사와 회동하여 상세히 조사한 것이고, 물의 흐름[水流]이 다하는 곳은 동붕(董棚) 전면이 동북(東北)으로 향하여 흐르는 물과 접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비퇴와 서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과 이어서 소백산 동쪽기슭인 석을(石乙)의 한 물줄기를 찾았는데 그 원류의 여러 모습이 오히려 구계(舊界)와 서로 부합합니다.
원래 총서의 주의를 따라 하나하나 상세하게 회감(會勘)하여 경계지점[界址]을 정하기를 바랐는데 지금 부사는 이미 측량한 리수를 대조하여 지도를 그리고 총서에 보내서 삼가 주청하여 성지(聖旨)에 따라 헤아리고 결정하여 경계를 세우는 곳을 정하고자 합니다. 본국처는 마땅히 측량한 리수를 대조하여 상세하게 지도를 그려서 공동으로 회인(會印)하고 실제에 의거하여 품복(稟覆)할 것입니다. 상응하여 글을 갖추어 이에 조복합니다. 귀 부사께서는 청컨대 번거롭지만 자세히 살펴주십시오. 이에 조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