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분함대장 알렉세예프 해군소장이 즈푸로부터 발송한 4월 26일자 №330전보
Телеграмма Начальника эскадры Тихого океана контр-адмирала Алексеева, из Чифу от 26 апреля №330
№115
1896년 5월 1일
4월 21일 제가 서울에서 조선 국왕을 알현할 당시, 국왕께서는 최근의 격변 속에서 공사관을 통하여 러시아 정부가 보여준 호의와 지원에 대한 심심한 사의를 황제폐하께 전해 주실 것을 요청하셨습니다. 또한 국왕께서는 베베르 씨가 조선주재 러시아공사로 잔류하시기를 특별히 원하고 계시며, 군사 교관단을 파송하고 소총을 제공하기로 결정해 주신 것에 관해서도 진심어린 사의를 표명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