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곡산직(長谷山直; 하츠세노야마노아타히)

　석상조신(石上朝臣; 이소노카미노아오미)과 조상이 같으며 신요속일명(神饒速日命; 가무니기하야히노미코토)의 6세손 이향아색남명(伊香我色男命; 이카가시코오노미코토)의 후손이다.

 

【주석】

1. 장곡산직(長谷山直)
장곡산(長谷山; 하츠세노야마)이라는 씨명의 장곡(長谷; 하츠세)은 『일본서기』 웅략(雄略)3년 11월조의 박뢰조창궁(泊瀨朝倉宮; 하츠세노아사쿠라노미야)과, 『고사기』 웅략천황단의 장곡조창궁(長谷朝倉宮; 하츠세아사쿠라노미야)이 보이므로 ‘하츠세’라는 지명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장곡조창궁은 박뢰조창궁(泊瀬朝倉宮; 하츠세노아사쿠라노미야), 초뢰조창궁(初瀬朝倉宮; 하츠세노아사쿠라노미야)이라고도 표기된다. 이곳은 율령제의 대화국(大和國) 성상군(城上郡) 장곡(長谷) 지역이라 추정되며, 현재 나량현(奈良縣)앵정시(櫻井市) 초뢰(初瀨; 하츠세) 주변이다. 산직(山直; 야마노아타히)은 산부(山部)의 반조씨족이었던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속일본기(續日本紀)』 연력(延曆) 4년(785) 5월 정유조에는 “산부(山部)를 고쳐 산(山)으로 하였다”라고 기재되어 있다. 좌백유청(佐伯有淸)은 이때 장곡산부직(長谷山部直)이 장곡산직으로 개성되었을 것이라 추정하였다.
장곡산직은 여기에만 보인다.

2. 석상조신(石上朝臣)
소아씨(蘇我氏)와 더불어 대화개신 이전부터의 웅족이다. 모노노베(物部)씨 본종가이다. 좌경 신별(상) 「석상조신」 조(346) 신요속일명(神饒速日命) 참조.

3. 신요속일명(神饒速日命)
일본 신화에 등장하는 신으로 물부씨(物部氏), 수적씨(穗積氏), 웅야국조(熊野國造) 등의 조상이다. 『일본서기』 에서는 요속일명(饒速日命; 니기하야히노미코토), 『고사기』 에서는 이예속일명(邇藝速日命; 니기하야히노미코토)이라 표기된다. 신요속일명은 좌경 신별(상)「석상조신」 조(346) 신요속일명(神饒速日命) 참조.

4. 이향아색남명(伊香我色男命)
요속일명(饒速日命)의 6세손이다. 이향색웅명(伊香色雄命; 이카가시코오노미코토)이라고도 쓴다. 이향아색웅명에 관해서는 좌경 신별(상) 「수적조신(穗積朝臣)」 조(347) 이향색웅명(伊香色雄命)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