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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의 역사

Ⅲ. 동아시아에서 인류의 출현

한반도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는 몽골로이드(mongoloid)위키백과로써 세계사적인 관점에서 이야기하면 유럽의 코카소이드(Caucasian)위키백과와 비견되는 큰 흐름을 이루고 있다. 인류가 하나의 공통루트에 뿌리를 두고 아프리카에서 기원하여 그 후에 여러 갈래로 가지를 치며 여러 지역에 옮겨 살기 시작하여 서로 다른 자연환경에서 살아가는 과정에서 차별화된 인간이 지역적 환경에 맞춰 진화를 계속하게 되었다. 왜 인간이 계속해서 가지치기를 하여 갈라져 나왔는가? 왜! 새로운 신천지로 이주하였는가? 그리고 새로운 땅에서 어떤 전략을 가지고 삶에 임하였는가?
인류는 어디에서 탄생하였는가? 이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선 인류와 인류와의 관계 중에서도 오랑우탄에 대표되는 아시아와 침팬지에 대표되는 아프리카를 우선 생각하게 된다. 최근의 유전학적 연구결과에 의하면 지역적 카테고리에 관계없이 인류는 아프리카에 서식하고 있는 침팬지와 유전적 거리가 더 가깝다. 참고로 인류는 침팬지와는 1.2%, 고릴라와는 2.4%, 그리고 오랑우탄하고도 2.4% 밖에 거리가 떨어지지 않은 유전적 근접치를 보이고 있다. 참고로 침팬지와 고릴라의 유전적 차이는 1.2%이다.
인류가 영장목에 속하는 포유류 속에서 가장 성공한 생명체이나 그 시작은 여느 원숭이들과 다름이 없는 수상(樹上) 생활을 하며 제3기 선신세(鮮新世)위키백과까지 거슬러 올라 갈 수가 있다. 현재 인류가 같은 영장목의 침팬지나 고릴라와 분기하기 시작하여 인간으로 변화하기 시작한 연대는 약 500만 년 전으로 알려져 있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프리카누스(Australopithecus africanus)위키백과가 그인데 인간의 관점을 어디에 두는가에 대한 기본적 토의의 기준을 이루는 형질인류학적 특징과 유전공학적 특징을 통해 얻어진 연대이다. 이 시점의 인류는 착실하게 인간화(Hominization)를 이어왔는데 가장 대표적인 특징으로 말할 수 있는 ‘직립 2족 보행(erect bipedalism)’을 정립하여 부분적으로 어설픈 기우뚱거리는 그러나 완벽한 직립보행을 하고 있었다.
인류학에서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화제는 신인의 탄생을 설명하는 두 개의 가설적 모델 논이다. 하나는 아프리카 기원론으로 불리는 ‘단일 기원론’으로 아프리카에서 탄생한 신인의 조상이 약 20만 년 전 이후에 다시 유라시아 대륙 각지로 옮겨 살게 되어 이미 각지에 살고 있던 원인(Homo erectus)위키백과의 자손과 교체되어 나타나 오늘날 우리들 현대인의 조상이 되었다는 모델이며, 또 하나는 지금으로부터 약 160만년 이후에 아프리카로부터 유라시아대륙 각지에 옮겨 살게 된 원인이 각각의 지역에서 계속해서 진화를 한 결과 오늘날 우리가 세계 각지에서 볼 수 있는 인류집단을 만들었다는 ‘다지역 기원론’이다.
인류에 관한 또 하나의 수수께끼인 신인(Homo sapiens)위키백과의 진화에 관련된 것으로 바꿔 말하면 우리들 현대인을 구성하는 여러 인종이나 민족의 성립 과정이 아직 거의 풀리지 않은 상태이다. 인류는 탄생 이후 이주와 확산을 반복하여 지구의 구석구석에서 살기 시작하여 다양한 문화를 키워왔던 까닭이지만 그중에서도 장대한 스케일로 이해할 수 있는 최후의 빙하시대에 거슬러 올라가면 몽골로이드의 이주와 확산이라는 드라마가 있다. 몽골로이드는 원래의 고향인 아시아를 기점으로 몇 개인가의 집단으로 분기하여 인류사상 처음으로 시베리아로 진출하였으며 더욱이 그곳에서 다시 아메리카대륙으로 여행을 하였다. 그러한 여행자 중에는 섬들을 타고 태평양을 향해 나아가는 집단도 나왔다.
몽골로이드는 이전에 지구의 3분에 2에 해당하는 광대한 지역을 차지하였다. 그런데, 이 장대한 지역으로의 이주 드라마는 거의 모든 부분이 아직 안개 속에 있으며, 몇 차례인가의 시도에 의해 일부만이 알려진 상태이다. 이러한 점이 인류에 남겨진 최대의 미스터리에 해당된다. 몽골로이드는 어디에서 태어났는가? 그 후 그들은 어떻게 하여 세상으로 퍼지게 되었는가?
몽골로이드는 지구의 역사상 가장 특징적인 두 가지 모험을 이루었다. 하나는 추위에의 적응이고 또 하나는 바다로의 진출이다. 이 두 가지는 마지막까지 인류의 진출을 거부했던 자연이었는데 성공한 보수로서 인류는 신천지로의 이주를 맛볼 수 있었다. 인간은 일정한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데 에너지를 공급하는 측인 자연은 지역에 따라 일정치 않은 에너지를 공급하게 된다. 특히 고위도에서는 계절적으로 공급량이 크게 변동한다. 따라서 여러 지역에 진출하여 자연에 적응하기 위해선 다양한 적응전략을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적응 확산이라는 측면에서 본 몽골로이드는 계속해서 새로운 적응전략을 짜내어 여러 다양한 자연으로 진출하였다. 그리고 그 행동 속에서 무엇보다도 흥미깊은 현상은 그들의 이주 확산의 빠른 속도였다. 그들은 한 무리가 북상하여 시베리아에 본격적으로 진출하여 정착하고 그중에 아메리카대륙으로 진출한 무리도 나타났다. 남미의 남단 훼고섬위키백과위치에 옮겨 살게 되는 것은 과거 10000 B.P. 부터 약 25000 B.P. 사이이다. 또한 별개의 집단이 남하하여 태평양의 섬들로 본격적으로 나가기 시작하여 정착한 것은 과거 1000 B.P. 에서 5000 B.P. 사이이다. 인류의 출현을 약 500만 년 전으로 한다면 아주 최근 그것도 한순간에 이루어진 이주이다.
이러한 몽골로이드의 확산운동은 진화생물학의 세계에서 새로운 생물종이 급속히 증가하는 현상의 설명에 등장하는 적응 확산을 방불케 하는 부분이 있다. 최후의 빙하기 이후에 일어난 몽골로이드의 각지로의 이주, 확산은 배경에 집단의 분열이라는 현상이 함께 했던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는 사실이다. 집단의 분열의 원인이 가끔 논하여지는 인구증가라고 하는 배경만으로 설명 가능한가 하면 의문이지만 분열한 집단이 계속해서 확산 집단이 되었다. 계속적인 분열과 이주, 확산이 결과로써 장대한 몽골로이드의 이주, 확산이 된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모두 인류집단이 일으킨 것이지만 몽골로이드에 있어서는 다른 인종에 비교해 한층 빠른 속도로 그것도 다른 인종에 비교에 훨씬 넓은 범위를 무대로 하여 이루어졌다. 그 결과로는 몽골로이드는 표현형(형태, 구조, 생활, 행동), 물질문화 등에 있어서 다른 인종에 비교해 훨씬 다양하게 전개되게 되었다. 또한 그러한 점이 신인의 진화, 다시 말하면 인종, 민족의 성립을 조사하는 소재로써 몽골로이드가 뛰어난 흥미진진한 연구가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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