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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국(闍婆國)의 위치

  • 국가
    사파(闍婆)
사파국(闍婆國) 주 001
각주 001)
망대 혹은 성문을 뜻하는 闍의 독음은 ‘도’와 ‘사’ 두 가지가 있는데 ‘사’는 주로 산스크리트어의 음역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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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남해 가운데에 있다. 이 나라에서 동쪽으로 바다에 이를 때까지 한 달 정도 간 다음 바다 건너 반 달 정도를 항해하면 곤륜국(崑崙國) 주 002
각주 002)
崑崙國: 崑崙은 일반적으로 신화에 등장하는 서방의 ‘崑崙山’과 동남아 해상일대의 ‘崑崙’ 등 두 가지 용례로 분류할 수 있지만, 동남아 일대를 지칭하는 곤륜도 워낙 다양하게 사용되어 어원과 지리적 위치를 정확하게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동남아 일대를 지칭하는 ‘곤륜’의 어원에 대해서는 말레이어에서 ‘산’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Gunung(화산은 Gunung Api)’에서 유래했거나, 크메르어로 ‘왕’을 의미하는 Kurun에서 연원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楊博文은 상기 본문내용에서 언급하고 있는 ‘곤륜’이 분명하게 자바섬 동편을 가리키고 있다는 점과 Gabriel Ferrand가 “두 가지 색깔의 정향이 모두 굴륜국에서 생산된다(兩色丁香, 咸出堀倫國)”는 義淨 『南海寄歸內法傳』의 기사에 착목하여 곤륜을 정향생산지 ‘굴륜국’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점을 참조하여 『諸蕃志』나 위의 『宋史』에서 언급하는 곤륜은 정향의 산지이자 향료군도로 불리는 Maluku군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諸蕃志校釋』, 2000: 57~58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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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이르고, 서쪽으로 바다까지 45일 정도 가서, 다시 바다에 다다를 때까지 3일 정도 간 뒤, 바다건너 5일을 항해하면 대식국(大食國) 주 003
각주 003)
주214)에서 밝힌 바와 같이 大食은 Tazi 혹은 Tajiks를 음역한 말로서 唐代이래로 대체로 아랍을 통칭하는 말로 사용되지만, 『新唐書』 「訶陵傳」에서는 이와는 완전히 다른 大食國을 언급하고 있다. 여기서 말레이어로 바다를 ‘tajik’이라고 칭하고, 현재 싱가포르 일대에 위치했던 Tumasik 즉 왕대연의 『島夷誌略』에서 ‘單馬錫’으로 칭하는 국가의 명칭이 유래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위의 내용에서 “곤륜국(崑崙國) 근처에서 바다 건너 5일을 항해하면 대식국(大食國)에 도달한다”고 언급하는 것으로 보아, 여기서 말하는 대식국은 『新唐書·』 「訶陵傳」에서 언급했던 싱가포르와 말레이반도 근처의 또 다른 대식국으로 추정된다. 陳佳榮, 1986:13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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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도달한다. 북으로는 바다까지 4일을 가서, 서북쪽으로 바다를 건너 15일 가면 발니국(勃泥國)에 이르고, 다시 15일을 가면 삼불제국(三佛齊國)에 이르며, 다시 7일을 가면 고라국(古邏國) 주 004
각주 004)
古邏國: 사료마다 표기에 차이를 보이는데 古羅·哥羅·固羅國 등으로도 기록한다. 말레이반도상의 Kedah나 Malacca로 주장하기도 하지만, 위의 내용이나 『諸蕃志』에서 가리키는 항로는 대략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동안에서 베트남 남안 사이에 위치하기 때문에 이 부근에서 Kuala(항구)가 앞에 붙은 Kuala Dungun이나 Kuala Tregganu로 추정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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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다다르고, 또 다시 7일을 가면 시력정(柴歴亭) 주 005
각주 005)
柴歴亭: 沙里亭 혹은 日羅亭으로도 부른다. 일설에는 말레이시아 Cherating강의 하구일대라고 하고, 일설에는 해협국(Negeri Selat) 즉 Johor해협 양안의 죠호르와 싱가포르를 가리킨다고 한다. 『諸蕃志』 卷上 闍婆國에 동일한 내용이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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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이르고, 교지에 다다른 뒤, 광주(廣州)에 도착하게 된다.

  • 각주 001)
    망대 혹은 성문을 뜻하는 闍의 독음은 ‘도’와 ‘사’ 두 가지가 있는데 ‘사’는 주로 산스크리트어의 음역에 사용된다. 바로가기
  • 각주 002)
    崑崙國: 崑崙은 일반적으로 신화에 등장하는 서방의 ‘崑崙山’과 동남아 해상일대의 ‘崑崙’ 등 두 가지 용례로 분류할 수 있지만, 동남아 일대를 지칭하는 곤륜도 워낙 다양하게 사용되어 어원과 지리적 위치를 정확하게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동남아 일대를 지칭하는 ‘곤륜’의 어원에 대해서는 말레이어에서 ‘산’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Gunung(화산은 Gunung Api)’에서 유래했거나, 크메르어로 ‘왕’을 의미하는 Kurun에서 연원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楊博文은 상기 본문내용에서 언급하고 있는 ‘곤륜’이 분명하게 자바섬 동편을 가리키고 있다는 점과 Gabriel Ferrand가 “두 가지 색깔의 정향이 모두 굴륜국에서 생산된다(兩色丁香, 咸出堀倫國)”는 義淨 『南海寄歸內法傳』의 기사에 착목하여 곤륜을 정향생산지 ‘굴륜국’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점을 참조하여 『諸蕃志』나 위의 『宋史』에서 언급하는 곤륜은 정향의 산지이자 향료군도로 불리는 Maluku군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諸蕃志校釋』, 2000: 57~58 참조. 바로가기
  • 각주 003)
    주214)에서 밝힌 바와 같이 大食은 Tazi 혹은 Tajiks를 음역한 말로서 唐代이래로 대체로 아랍을 통칭하는 말로 사용되지만, 『新唐書』 「訶陵傳」에서는 이와는 완전히 다른 大食國을 언급하고 있다. 여기서 말레이어로 바다를 ‘tajik’이라고 칭하고, 현재 싱가포르 일대에 위치했던 Tumasik 즉 왕대연의 『島夷誌略』에서 ‘單馬錫’으로 칭하는 국가의 명칭이 유래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위의 내용에서 “곤륜국(崑崙國) 근처에서 바다 건너 5일을 항해하면 대식국(大食國)에 도달한다”고 언급하는 것으로 보아, 여기서 말하는 대식국은 『新唐書·』 「訶陵傳」에서 언급했던 싱가포르와 말레이반도 근처의 또 다른 대식국으로 추정된다. 陳佳榮, 1986:136, 1054. 바로가기
  • 각주 004)
    古邏國: 사료마다 표기에 차이를 보이는데 古羅·哥羅·固羅國 등으로도 기록한다. 말레이반도상의 Kedah나 Malacca로 주장하기도 하지만, 위의 내용이나 『諸蕃志』에서 가리키는 항로는 대략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동안에서 베트남 남안 사이에 위치하기 때문에 이 부근에서 Kuala(항구)가 앞에 붙은 Kuala Dungun이나 Kuala Tregganu로 추정하기도 한다. 바로가기
  • 각주 005)
    柴歴亭: 沙里亭 혹은 日羅亭으로도 부른다. 일설에는 말레이시아 Cherating강의 하구일대라고 하고, 일설에는 해협국(Negeri Selat) 즉 Johor해협 양안의 죠호르와 싱가포르를 가리킨다고 한다. 『諸蕃志』 卷上 闍婆國에 동일한 내용이 언급된다. 바로가기

색인어
지명
사파국(闍婆國), 곤륜국(崑崙國), 대식국(大食國), 발니국(勃泥國), 삼불제국(三佛齊國), 고라국(古邏國), 시력정(柴歴亭), 교지, 광주(廣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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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국(闍婆國)의 위치 자료번호 : jo.k_0020_0489_0060_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