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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회담외교문서

사와다 수석대표와의 면담내용 보고의 건(연 TM-10215호)

  • 발신자
    제5차 한일회담 예비회담 수석대표
  • 수신자
    외무부장관
  • 날짜
    1960년 10월 31일
  • 문서종류
    보고서
  • 문서번호
    한일회예 제4호
  • 형태사항
    한국어 
한일회예 제4호
단기 4293년 10월 31일
제5차 한일회담 예비회담 수석대표
외무부장관 귀하
건명 : “사와다” 수석대표와의 면담 내용 보고의 건
연 : TM-10215호
 머리의 건, 10월 29일 오전 10시 반에 Shiba Park Hotel로 일본 측 “사와다” 수석대표의 방문을 받고 약 30분간 면담하였아온바, 그 내용을 아래와 같이 보고하나이다.
사와다 : 첫째로 북송협정 연장에 대해서는 대단히 한국 측에 대하여 미안하게 생각하고 그러니 만큼 한국 측이 이것으로써 금방 회담을 결렬시키지 않는 태도를 취한 데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1년간 연장이라 하지만 사실상 그 이내에 완료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으며 그 동안에 한일회담을 조속히 진전시켜 재일한인이 안심하고 일본에 계속 거주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본인 : 한일회담을 조속히 추진하자는 데에는 동감이나 그러니 만큼 그 동안에 일본 측이 북송을 적극 장려하는 태도 등으로 한국 측을 자극해서 예측하지 못하는 사태를 일으키게 되지 않기를 바란다. 특히 일본 신문들이 북송을 선동하는 것 같은 대서특필을 하는 것은 삼가주어야 하겠다.
사와다 : 신문 보도에 대하여서는 외무성에 말해서 그렇게 하도록 적극 지도하겠다.
 둘째로, “오-히라” 관방장관의 “일조양국” 운운의 문제는 곧 진상을 조사해 본 결과 “오-히라” 관방장관으로서는 명백히 “일조양국 적십자”라고 말하였는데 그 적십자가 빠져서 보도된 것이라고 “오-히라” 관방장관이 말하였다. 만일 일조양국이라는 말을 썼다면 귀하가 말씀한대로 중대한 문제인데 그런 것은 아니다. “아사히” 신문만이 그런 보도를 했는데 혹 “아사히” 신문 속에 생각을 달리하는 자가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본인 : 적십자라는 말이 붙었으면 그냥 일조양국이라고 하는 것보다는 경할런지 모르나 일조양국이라는 말이 있는 이상에는 역시 문제이다.
사와다 : 그건 그런데 타의가 있는 것이 아니고 적십자를 지칭해서 한 말이니 깊이 양해해 주기 바란다. 앞으로는 더욱 주의하도록 할 것이니 이 문제를 더 중대화시켜 주지 말기를 바란다.
본인 : 귀하의 말을 그대로 본국 정부에 보고하겠다.
    교포가 발행하는 신문보도에 의하면 11월 1일에 귀하의 부인이 미국 여류작가 “펄 벅” 여사를 동반하여 한국을 방문한다 하는데 사실인가.
사와다 : 사실이다. 여원사 초대로 가게 될 것인데 자기 부인은 혼혈아 보호 사업을 하고 있는바 “펄 벅” 여사와 그래서 관계가 맺어진 것이며 이번에 한국에 가는 것도 그 때문이다.
본인 : 귀하의 부인 수원으로 “일한친화회”의 모 여사가 동반한다 하는데 그는 어떠한 사람인가.
사와다 : 한국에서 판사를 하던 이의 부인이라고 들었다.
본인 : 국교를 개선하려고 하는 이때에 종전 이전에 한국에 나가 있던 인물들을 한국에 보내는 것은 삼가주기 바란다.
사와다 : 재일한인에 대한 융자 문제 및 재일한인이 한국에 투자를 하고저 할 때 특별한 편의를 보아주는 문제 등에 관하여 일본상공회의소 회두 “아다찌 다다시”(足立正) 및 일본경제단체연합회 부회장 “우에무라 고-고로” (植村甲午郞) 양씨와 귀하가 회견해 주었으면 대단히 좋을 것 같은데 어떤가.
본인 : 좋다고 생각한다. 엄 공사와 의논해서 회답하겠다.
이상

색인어
이름
아다찌 다다시, 足立正, 우에무라 고-고로, 植村甲午郞
지명
한국, 한국, 일본, 일본, 한국, 한국, 한국, 한국, 한국, 한국
관서
외무성
기타
북송협정, 한일회담, 한일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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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와다 수석대표와의 면담내용 보고의 건(연 TM-10215호) 자료번호 : kj.d_0006_0040_0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