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삭숙녜(弓削宿禰; 유게노스쿠네)

　천압수근명(天押穗根命; 아메노오시호네노미코토)이 손을 씻으실 때, 물속에서 생긴 신(神) 이기도마(爾伎都麻; 니키츠마)에서 나왔다.

 

【주석】

1. 궁삭숙녜(弓削宿禰)
『신찬성씨록』 에는 세 계통의 궁삭숙녜씨가 보인다. 석상씨(石上氏)와 같이 요속일존(饒速日尊)을 조상으로 가진 좌경 신별(상)의 천신(天神) 계통의 궁삭숙녜씨, 고혼명(高魂命)의 손자 천일취상시명(天日鷲翔矢命; 아메노히와시카케루야노미코토, 天毗和志可氣流夜命으로도 표기함)을 조상으로 하는 좌경 신별(하)와 하내국 신별의 천신(天神) 계통의 궁삭숙녜씨, 그리고 지기(地祇) 계통의 본조의 궁삭숙녜씨가 있다.

2. 천압수근명(天押穗根命)
천압수근명은 『석일본기(釋日本紀)』 권8에 보이는 『산성국풍토기(山城國風土記)』 일문(逸文)에서는 ‘천인수장근명(天忍穗長根命; 아메노오시호나가네노미코토)’이라고 표기하고 있다. 즉 “우치군(宇治郡) 목번사(木幡社; 고하타노야시로).[기사(祇社; 구니츠야시로)이다.] 이름은 천인수장근명(天忍穗長根命; 아메노오시호나가네노미코토)이다.”라고 적고 있다. 산성국 우치군의 목번사가 기사(祇社; 구니츠야시로), 즉 지기(地祇) 계통의 천인수장근명(天忍穗長根命; 아메노오시호나가네노미코토)을 모시는 신사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천압수근명(天押穗根命; 아메노오시호네노미코토)은 다른 사료에서는 보이지 않아, 지기 계통이라는 것 이외에는 알 수 없다.

3. 이기도마(爾伎都麻)
여기에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