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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로 보는 독도

인정전에 나아가 선비들을 책문하다

  • 저필자
    장순순(전북대학교 교수)
  • 날짜
    1472년 3월 6일(음)
  • 출전
사료해설
국왕이 인정전에 나아가 삼봉도에 관하여 선비들에게 책문한 내용이다. 국토(國土)를 넓히고 백성을 많이 모으는 것은 나라를 다스림에 있어서 먼저 해야 할 바다. 삼봉도(三峯島)는 우리 강원도 지경에 있는데, 토지가 비옥하고 백성들이 많이 가서 거주하기 때문에 세종조(世宗朝) 때부터 사람을 보내어 이를 찾았으나 얻지 못하였다. 어떻게 하면 그 땅을 얻어서 거민(居民)을 많게 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하면서 바닷길이 험난하므로 그 땅을 얻더라도 도움이 되지 않으니 버려두는 것이 낫다고 하는 의견에 대해서 답을 구하였다. 이것은 조선 왕조가 동해에 있는 섬의 존재에 대해서 영토의식을 갖고 지속적으로 탐색하였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원문
廣土衆民, 王政之所先也, 三峯島在我江原之境, 土地沃饒, 民多往居之故, 自世宗朝, 遣人尋之, 而未得。 若之何, 則得其地, 使居民衆乎? 或言: “海道險阻, 雖得無益, 不如置之。” 此說何如?
번역문
국토(國土)를 넓히고 백성을 많이 모으는 것은 왕정(王政)에서 먼저 해야 할 바다. 삼봉도(三峯島)는 우리 강원도 지경에 있는데, 토지가 비옥하고 백성들이 많이 가서 거주하기 때문에 세종조(世宗朝) 때부터 사람을 보내어 이를 찾았으나 얻지 못하였다. 어떻게 하면 그 땅을 얻어서 거민(居民)을 많게 할 수 있겠는가? 혹자는 말하기를, ‘해도(海道)가 험조(險阻)하여 비록 〈그 땅을〉 얻는다 하더라도 무익(無益)하니, 버려두는 것만 같지 못하다.’고 하는데, 이 말은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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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전에 나아가 선비들을 책문하다 자료번호 : sd.d_0149_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