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 노출된 유물발견.

세동리에서 북쪽으로 약 30km에 있는 구루마골 어구에 위치함. 지표상에 봉분은 없고, 또한 바닥시설도 없었다는 것만 알려져 있을 뿐 자세한 내용은 보고되어 있지 않음.

* 좁은놋단검, 놋과, 수레굴대, 끝마구리 방울 등.

「함경남도일대의 고대유적조사보고」

함경남도 북청군 거산면 하세동리에 위치한 초기철기시대 움무덤(土壙墓)으로, 세동리에서 북쪽으로 약 30km에 있는 구루마골 어귀에 위치한다.
1958년 관개용 수로공사를 진행하던 중, 지하 1m 깊이에서 유물이 노출되어 발견되었으나, 봉분과 특별한 바닥시설이 없었다는 사실 이외 무덤의 구조와 관련하여 정확히 알려진 내용이 없다.
백동제 세형동검(細形銅劍)이 확인되었으며 청동꺾창(銅戈), 수레부속구, 황동제 청동투겁창(銅矛) 등이 발견되었다. 그 중 세형동검은 손상이 심한 상태였고, 꺾창은 등날이 서고 끝부분이 짧으며 피홈이 나 있었다. 청동투겁창은 몸이 비교적 짧으며 예리한 형태이며, 수레부속구로는 끝마구리 방울로 사방으로 길쭉한 구멍이 나 있고 내부에 작은 돌알이 들어있었다.
발견된 유물들은 모두 인근 지역에서 청동제 유물을 반출하는 무덤들과 유사한 것으로 기원전 2세기 무렵의 것으로 추정된다. 동검과 동꺾창 세트는 문천군 남창리, 금야군 용산리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