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귀명과 소언명명의 인연
처음에주 001
대기귀신이 나라를 평정했을 때 출운국의 오십협협(五十狹狹;이사사)의 해변(小汀;오바마)주 002에 이르러 음식을 먹으려고 하였다. 이때 바다 위에서 문득 사람의 소리가 들렸다. 그래서 놀라 목소리의 주인을 찾아 두리번거렸으나 보이는 것이 없었다. 그런데 조금이 지나자 조그만 남자주 003 하나가 백렴(白蘞)주 004의 껍질로 배를 만들어 타고 뱁새의 깃으로 옷을 해 입고 조수의 흐름에 따라 둥둥 떠오고 있었다. 대기귀신이 이를 들어 올려 손바닥에 놓고주 005 장난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튀어 올라 대기귀신의 뺨을 물었다. 그래서 이 작은 남자의 모습이 이상하게 생각되어 사자를 보내 천신에게 보고하였다. 그러자 고황산령존은 이를 듣고 “내가 낳은 아이 신이 모두 1천5백 신이나 되는데 그 가운데 한 아이가 아주 좋지 못하여 가르침에 따르지 않았다. 손가락 사이주 006로 떨어진 것은 틀림없이 그 아이였을 것이다. 그러니 사랑으로 길러주길 바란다.”라고 말하였다. 이가 즉 소언명명(少彦名命)주 007이다[顯은 우츠시(于都斯)라 읽는다. 蹈韛는 타타라(多多羅)라 읽는다. 幸魂은 사키미타마(佐枳彌多摩)라 읽는다. 奇魂은 쿠시미타마(俱斯美拕磨)라 읽는다. 鷦鷯는 사자키(娑娑岐)라 읽는다.].
일본서기 권 제1
- 번역주 001)
- 번역주 002)
- 번역주 003)
- 번역주 004)
- 번역주 005)
- 번역주 006)
- 번역주 007)
색인어
- 이름
- 대기귀신, 대기귀신, 대기귀신, 고황산령존, 소언명명
- 지명
- 출운국, 오십협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