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벽의 제2굄돌(아랫면)
강서대묘(江西大墓) 천정의 제2굄돌 남벽 아랫면에 그려진 팔메트{종려잎 문양. ‘인동’이라는 명칭으로 더 잘 알려져 있으나 국제적 통용어는 팔메트임} 연화문(蓮花紋)이다. 굄돌의 아랫면이 사다리꼴 형태를 보여주는 이유는 아래 단의 제1굄돌 즉 들보의 네 모서리에 삼각형 고임돌을 사용하여 전체 모습이 팔각형을 이루고, 그 위에 제2굄돌을 평행으로 올렸기 때문에 제2굄돌의 아랫면이 사다리꼴을 보여준다.
팔메트 연화문은 중국 남북조시대(南北朝時代) 불교석굴(佛敎石窟) 미술의 영향으로 출현하게 되며, 고구려에는 후기 사신도벽화에서부터 등장한다. 모두 3개의 팔메트연화문이 등장하고 있는데 6엽의 겹연화문 좌우로 팔메트형 이파리가 달린, 정면형의 연꽃 모습이다. 연꽃은 흰색, 붉은 색, 갈색, 검은 색으로 다채롭게 구성되었다. 채색기법은 역시 동양화의 선염법(渲染法 : 색을 차차 엷게 발라 명암을 나타내는 기법)과 같이 명암을 강조하여 입체감을 잘 살려내고 있다.
연화는 원래 불교에서 깨달음과 재생(再生)을 의미하는 꽃이지만, 도교적 성격의 고구려 후기 사신도 고분벽화에서는 종교성보다는 장식성이 강조되어 등장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팔메트 연화문은 중국 남북조시대(南北朝時代) 불교석굴(佛敎石窟) 미술의 영향으로 출현하게 되며, 고구려에는 후기 사신도벽화에서부터 등장한다. 모두 3개의 팔메트연화문이 등장하고 있는데 6엽의 겹연화문 좌우로 팔메트형 이파리가 달린, 정면형의 연꽃 모습이다. 연꽃은 흰색, 붉은 색, 갈색, 검은 색으로 다채롭게 구성되었다. 채색기법은 역시 동양화의 선염법(渲染法 : 색을 차차 엷게 발라 명암을 나타내는 기법)과 같이 명암을 강조하여 입체감을 잘 살려내고 있다.
연화는 원래 불교에서 깨달음과 재생(再生)을 의미하는 꽃이지만, 도교적 성격의 고구려 후기 사신도 고분벽화에서는 종교성보다는 장식성이 강조되어 등장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