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렉크스카야 피사니차는 하카시야 공화국의 북쪽, 아바칸 시로부터 서북쪽으로 200km 떨어진 카피요보와 사랄라 사이의 국도 18km 지점에 위치해 있다. 술렉크라고 하는 이름은 지금은 없어진 ‘숄레크 아알르이’ 마을에서 비롯되었다. 1847년에 M. A. 카스트렌이 발견하였으며, 그 이후에 미누신스크 분지를 방문한 대부분의 연구자들이 이곳을 방문하였다. 이 그림은 И. Р. 아스펠린과 X. 아펠그렌-키발로 등이 세밀하게 채록하였으며, 이후 몇몇 저술 속에 부분적으로 발표하였다(Castren 1901, Appelgren-Kivalo 1931, Кызласов 1959, Леонтьев 1975).
마지막으로 카펠코(В. Ф. Капелько), 한국의 장석호(1996~1998) 등이 조사·연구 하였다. 암각화는 낙서 등으로 심하게 훼손되었으며, 케메레보 연구자들이 그것을 제거하고자 하는 일을 수행한 바 있다. 이 복합 유적군은 피산나야, 솔랸나야 그리고 오제르나야 등 세 개의 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키타이 시대로부터 중세기(늦은)로 추정되는 300여개의 서로 다른 시기의 그림들이 새겨져 있다. 피산나야의 중심 암면은 기원전 1천년의 것으로 보이는 형상들이 복합적으로 구성(전쟁과 사냥장면, 다양한 동물 형상 등)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