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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고대문화유산

흑구산성

黑溝山城
  • 저필자
    김지영(숙명여자대학교)
  • 시대
    고구려
  • 위치
  • 원소장처
    요녕성 무순시 신빈현 홍묘자향 사도구촌
  • 시대
    고구려
  • 유형
규모
둘레: 1,493m
입지
요녕성 신빈현 홍묘자향 사도구촌의 산 정상부에 위치
유적개관
1976년 발견된 성곽으로, 1980년과 83년에 조사를 실시하면서 흑구산성으로 명명하였다. 87년에 무순시 시급 문물 보호단위로, 2003년에 성급 문물 보호단위로 지정되었다. 산 정상부가 8개의 산등성이로 둘러싸여 있어 이를 천연성벽으로 삼고, 산등성이 사이의 트인 곳에 석축 성벽을 쌓아 산성을 구축하였다. 전체 둘레는 1,493m이며, 석축 성벽은 447m이다. 남벽과 서벽이 잘 남아 있으며, 돌구멍 등도 확인된다. 문지는 동문과 북문이 있으며, 동문 밖에는 망대가, 서북 모서리에는 각대 등이 있다. 성 내부에서는 우물과 주거지들이 확인된다. 고구려 초기성으로 파악된다.
유물개관
토기편
참고문헌
文物 1985-2
해설
중국 요녕성 무순시 신빈현 홍묘자향 사도구촌 흑구둔 북쪽 1km 떨어진 산 위에 위치한다. 동쪽 3km 거리에 부이강(富爾江)이 흐르고 있는데 이 부이강을 사이에 두고 오른쪽 연안의 전수호산성(轉水湖山城)과 6.5km의 거리에서 마주보고 있다. 남쪽 2km 거리에 부이강의 지류인 취류하(聚流河)가 흐르고 있으며, 용강산맥(龍崗山脈)의 서쪽 산기슭과 닿아 있다. 남쪽은 환인현(桓因顯) 북쪽과 접해있다. 하천 주변에는 비옥한 하곡평지가 펼쳐져 있다. 이 지역은 많은 산들이 연이어 뻗어 있고 산림이 울창하며 땅이 비옥하면서도 지세가 험준한 천혜의 요충지이다.
산성은 해발 700m의 산 정상에 위치하는데 정상은 평평한 편으로 대체로 남쪽이 높고 북쪽이 낮은 지세이다. 산의 바깥쪽은 높이가 수 십 미터에 이르는 절벽으로 산성 안은 모두 8개의 큰 산등성이가 에워싸고 있다. 평면은 불규칙한 형태로 전체 길이는 1,493m이며(동벽 571m, 남벽 54m, 서벽 693m, 북벽 175m) 남북 길이는 450m, 동서 너비는 110m이며, 면적은 약 5㎡이다. 성벽은 산의 험준한 절벽을 이용하여 천연성벽을 삼고 절벽 사이 트인 곳과 골짜기 입구, 지세가 낮은 산등성이에 인공적으로 돌을 다듬어 성벽을 쌓았다. 인공적으로 성벽을 쌓은 구간은 447m이다. 성벽이 가장 잘 남아 있는 남벽의 경우 성벽의 너비가 4.3m, 남은 높이는 5.4m이다. 성벽은 돌로 성벽의 기초부분을 평평하게 만든 다음 기단부의 성벽을 축조하고 위로 올라갈수록 안쪽으로 5cm씩 들여쌓았는데, 성벽을 쌓은 성돌은 고구려 산성에서 많이 발견되는 쐐기형 돌(설형석 楔形石)을 사용하였으며, 성벽 내부는 납작하고 긴돌과 잔돌을 사용하여 쌓았다.
서벽 위에 25개의 네모꼴로 된 돌구멍이 배열되어 있으며, 돌구멍이 끝나는 지점 아래쪽으로 장대가 설치되어 있다. 동쪽과 북쪽에 각1개씩 총 2개의 문이 만들어져 있는데, 동문은 장방형(長方形)으로 옹성(甕城)이 있다. 동문 밖은 완만한 산비탈로 부이강의 하곡 평원으로 이어진다. 북문은 서북 각대와 전망대 사이에 위치하는데 많이 무너져 정확한 형태를 파악하기 힘들지만 너비 1.2m로, 아래쪽에 0.3m 높이의 돌로 만든 문턱이 있다. 산성 서북 모서리에는 돌로 만든 臺가 있는데 평면이 사다리꼴(梯形)이며 높이는 4m이다. 성 내부의 중간쯤에 길이 20m, 너비 10여m의 점장대(点將臺)가 하나 있는데 대 위에서 성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다. 또한 산성 내부에 북쪽 경사지에 6곳의 건물지가 남아 있는데 5곳이 장방형의 건물이다. 이외에 돌로 만든 제방과 우물이 있다. 홍갈색과 회갈색의 도자기 밑 부분이 출토되었다.
흑구산성은 고구려 초기 수도인 흘승골성으로 비정되는 오녀산성이나 패왕조산성보다 상류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근에 고인돌[지석묘(支石墓)]와 소형 돌무지무덤[적석묘(積石墓)] 등이 다수 분포되어 있다는 점을 근거로 비류수(1980년대 이래 중국학자들은 부이강을 비류수로 보고 있다.) 상류의 비류국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또한 부이강 일대의 흑구산성을 포함한 전수호산성, 사도구산성, 건설산성 등이 모두 해발 600-700m의 높은 산 위에 있고 부이강 연안을 잘 관찰할 수 있도록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는 점에서 소자하 유역에서 부이강 연안을 거쳐 혼강 본류로 나아가던 교통로를 통제하던 군사방어시설로 추정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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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구산성 자료번호 : isea.d_0002_0010_0090_0030_0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