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젠의 부하를 부산포에 있게 한 연유와 부젠의 평판
一 (右同) 조선에 관해서는 내가 대대로 매개 역할을 맡아왔다. 그 밑의 책임자로 부젠의 조부를 나의 부친이 임명했으므로, 계속해서 현 부젠의 부하를 부산포에 있게 하였다. 모든 일은 내 지시에 따르도록 했는데, 근년에는 부젠의 부하들이 나를 업신여기고 모든 일을 부젠의 평판이 좋아지는 쪽으로 처리하고 있다. 게다가 쓰시마도 쇼군이 부젠에게 하사했다는 등 유언비어를 흘리고 다니는 정도가 이루 말로는 다할 수 없을 지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