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사누키노카미(宗讃岐守)를 소환하는 일에 관한 논의
一 (十四) 동 10일 도이 오이노카미님께서 요코다 가쿠자에몬을 사자로 보내 전하시기를, “소사누키노카미의 일에 대해서 오늘 사카이 사누키노카미·마쓰다이라 이즈노카미님과 상의해서, 모가미(最上)의 도리이 사쿄노스케(鳥居左京亮)주 001에게 맡기기로 했고, 사쿄노스케에게도 전할 것이다. 막부의 일이므로 데리고 가는 하인이 적어야 하고, 2, 3일 중에 이쪽에서 바로 파발을 보내 전하라.”는 내용이었다. “위의 일은 황송하게 생각합니다. 그 사누키노카미는 평의(評議)를 거쳐서 소환되는 것이니 어떤 처분을 받더라도 할 말은 없을 것입니다. 이처럼 신변을 타인에게 위임하는 처벌주 002을 받게 된 것을 오로지 황송하게 생각합니다. 지시 내용은 자세하게 전하겠습니다. [지시하신 바를] 받아들일 것이니, 이를 그대(요코다 가쿠자에몬)가 [오이노카미님께] 말씀드려 주십시오.”라고 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