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군의 명령으로 상관걸(上官桀)이 욱성(郁成)을 공격하였고 대완이 함락된 뒤 호송되던 욱성왕이 참수 됨
처음에 이사장군은 돈황의 서쪽에서 출발했는데, 사람이 많아 연도에 위치한 나라들에서 식량을 공급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하여 [휘하의 군대를] 몇 개의 부대로 나누어 [천산의] 남도와 북도를 따라가게 했다. 교위였던 왕신생(王申生)
주 001과 전에 홍로(鴻臚)주 002였던 호충국(壺充國)
주 003등 천여 명이 [이들 본대와는] 별도로 욱성에 도착했는데, 욱성이 성문을 닫아걸고 그 군대에게 식량을 공급하려 하지 않았다. 왕신생은 본군에서 [불과] 200리 떨어져 있었는데, 그것을 믿고 [욱성을] 가벼이 여겨 욱성을 질책하였다. 욱성은 식량을 주려고 하지 않았고, 왕신생의 군대의 숫자가 날로 적어져 가는 것을 보고는 새벽에 3천 명을 동원하여 공격하고 왕신생 등을 살육하였다. 군대는 패배했고 몇 명이 도망쳐 나와 이사장군에게로 갔다. 이사장군은 수속도위(搜粟都尉)주 004
상관걸(上官桀)
주 005에게 가서 욱성을 공파하라고 명령했다. 욱성의 왕이 강거로 도망쳤고 걸은 강거까지 추격했다. [이때] 한나라가 이미 대완을 격파했다는 소식을 강거가 듣고 비로소 욱성의 왕을 내보내 걸에게 주었다. 걸은 4명의 기사(騎士)에게 그를 묶어서 대장군주 006에게 호송해 가라고 명령했다. 이 네 사람이 서로 말하기를 “욱성의 왕은 한나라에게 해독이 되는 인물인데 이제 살려서 데리고 가면 결국은 큰 일을 그르치게 될 것이다.”라고 하면서 죽이고자 하였지만 누구도 감히 먼저 나서서 치지 못했다. 상규(上邽)
주 007의 기사인 조제(趙弟)가 가장 어렸는데, 그가 검을 뽑아 그를 치니 욱성의 왕을 참수하고 그 머리를 가져왔다. 조제와 상관걸 등은 대장군이 있는 곳까지 따라잡았다.
- 각주 001)
- 각주 002)
- 각주 003)
- 각주 004)
- 각주 005)
- 각주 006)
- 각주 007)
색인어
- 이름
- 왕신생(王申生), 호충국(壺充國), 왕신생, 왕신생, 왕신생, 상관걸(上官桀), 걸, 걸, 걸, 조제(趙弟), 조제, 상관걸
- 지명
- 돈황, 욱성, 욱성, 욱성, 욱성, 욱성, 욱성, 욱성, 한나라, 대완, 욱성, 욱성, 한나라, 상규(上邽), 욱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