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남쪽 기슭에 위치한다.

오회분 가운데 서쪽으로부터 두번째 고분으로, 오회분 가운데서 규모가 가장 크다. 석실봉토분으로 현재의 둘레는 220m, 높이는 15m이다. 석실 내부는 아직 조사하지 않았다. 고분의 네 면에는 돌로 기단을 쌓았다. 봉분 표면에 다량의 기와들이 널려있다.

* 기와(회색)

「集安高句麗墓葬」, 2007

고구려의 대형 석실봉토분(石室封土墳)이다. 우산고분군 중앙에서 서남쪽으로 약간 치우친 자리에 동서로 5기의 대형 석실봉토분이 배열되어 있다. 그 중 하나로 흔히 오회분2호묘로 불린다. 동쪽으로 오회분3호분이 230m 거리에 있고, 서쪽으로 오회분1호분이 120m 거리에 있다. 서북으로 40m 거리에 사회분4호분, 남으로 30m 거리에는 도로가 나 있다. 오호분2호묘 서쪽으로 3m 거리에 하나의 작은 개울이 북에서 남으로 흐른다. 무덤 외형은 방대형으로 봉토의 밑변은 한 변 25m 가량이고, 둘레는 220m, 높이는 약 15m 가량이다. 아직 발굴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내부 결구를 알기 어렵다. 고분 주변 약 80m 떨어진 지점에 80㎡ 범위에 붉은색기와편이 흩어져 있어서 무덤의 수묘 및 제사와 관련된 건물지로 추정된다. 오회분 4호묘와 오회분 5호묘의 방향을 감안할 때, 오회분 2호묘 역시 무덤의 장축 방향은 동으로 약간 치우친 남향일 가능성이 높다. 1966년 집안 통구고분군의 고분군별 분류와 무덤별 번호 부여, 무덤 규모 실측보고 작업이 이루어지면서 집안 통구고분군 우산묘구 2102호로 편재되었다. 1997년 재조사와 실측보고가 이루어졌다. 2004년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무덤외형 및 규모, 구조를 볼 때 6세기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