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구분
초기-전기-중기-후기
1. 시기구분 : 초기-전기-중기-후기
광활한 동아시아 지역을 동일한 시간틀로 설명하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문화의 변화과정을 크게 네 단계(초기-전기-중기-후기)로 나누어 설명하는 것이 신석기문화의 등장과 발전, 쇠퇴를 설명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 될 것이다. 초(창)기는 토기의 등장을 기점으로 동아시아에 신석기시대라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시기, 전기는 동아시아 각지에 등장한 신석기문화가 지역에 정착하여 각지 나름의 신석기문화를 발전시키는 시기(예 : 자산-배리강문화, 노관대문화, 흥륭와, 신락문화, 신개류문화, 루드나야문화, 보이스만문화, 한반도의 조,전기 신석기, 일본의 죠몽 조, 전기 등)로 설정할 수 있다. 중기는 신석기문화가 안정적인 전성기를 구가하는 시기(예 : 앙소문화, 홍산문화, 소주산 중층문화군, 자이사노프카문화 전반, 한반도의 빗살무늬토기, 죠몽 중기 등), 후기는 각지에서 신석기문화가 변화를 일으키며 새로운 시기로 이행하는 시기(중국의 용산문화 단계, 한반도의 후만기, 죠몽 후만기 등)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아래에서는 이러한 기본틀에서 동아시아의 신석기문화 전개과정을 설명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