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과 늑대
몽골의 암각화 가운데서는 단지 한 개씩의 형상들이 그려져 있는 경우도 있지만, 두 마리 이상의 동물을 구성하여 야생 동물의 세계를 형상화 해 놓은 경우도 적지 않다. 이 그림에서는 커다란 몸통의 산양을 호시탐탐 엿보는 늑대를 그려 추격 또는 동물 투쟁문을 형상화하였다. 이처럼 육식동물이 초식동물을 추격하는 장면도 수렵 및 유목민 암각화의 대표적인 주제 가운데 하나이다.
오래된 그림일수록 바위의 표면색과 쪼여진 형상 사이에는 큰 차이가 없는데, 이는 쪼여진 부분들도 눈비와 햇볕에 의해 색이 바래지고 또 그을렸기 때문이다.
오래된 그림일수록 바위의 표면색과 쪼여진 형상 사이에는 큰 차이가 없는데, 이는 쪼여진 부분들도 눈비와 햇볕에 의해 색이 바래지고 또 그을렸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