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해에 고구려^{주 001}

번역주 001)

원문은 高麗이다. 『日本書紀』에 나오는 ‘高麗’는 모두 『三國史記』의 ‘高句麗’이다. 이하 ‘高麗’라 표기된 국명은 모두 ‘고구려’로 번역하였다.

, 백제, 신라가 나란히 사신을 파견하여 조(調)를 바쳤다^{주 002}

번역주 002)

고구려사에 관한 구체적인 언급은 보이지 않고 있다.

[백제의 대사(大使) 서부(西部)^{주 003}

번역주 003)

백제의 五部 가운데 하나이다. 『周書』 百濟傳에서는 ‘백제의 王都가 上, 前, 中, 下, 後部의 5부로 구성되었다.’고 적고 있다. 상부와 하부는 동부와 서부로, 전부와 후부는 남부와 북부로도 표기된다.

달솔(達率)^{주 004}

번역주 004)

백제의 16계 관등 가운데 제2위에 해당한다.

여의수(余宜受) ^{주 005}

번역주 005)

여기에만 보인다.

, 부사(副使) 동부(東部) 은솔(恩率)^{주 006}

번역주 006)

백제의 16계 관등 가운데 제3위에 해당한다.

조신인(調信仁) ^{주 007}

번역주 007)

여기에만 보인다.

모두 합하여 1백여 명이다^{주 008}

번역주 008)

백제는 제명천황의 즉위를 축하하는 한편 백제가 고구려, 말갈과 함께 신라에 대한 군사행동을 펼친 성과를 왜국에 알리고 왜국과의 군사협력을 요청하기 위해 사신을 파견하였을 것이다. 이들은 왜국에 장기 체재하고 있던 豐璋을 비롯한 백제 외교단과 상의하면서 백제가 멸망한 후에 왜국이 백제에 구원군을 파병할 때에 함께 돌아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때 신라왕 金春秋는 唐에 사신을 보내 구원을 요청하였다.

.]. 하이와 준인(隼人；하야히토)^{주 009}

번역주 009)

고대 일본의 薩摩, 大隅(현재 鹿児島縣)에 거주하던 사람을 칭한다.

이 무리를 이끌고 와서 복속하였다. 조정에 와서 물건을 바쳤다. 신라는 특별히 급찬^{주 010}

번역주 010)

신라의 17계 관등 가운데 하나로 제9위에 해당된다.

미무(彌武) ^{주 011}

번역주 011)

여기에만 보인다.

를 질(質)^{주 012}

번역주 012)

『日本書紀』 효덕천황 대화 3년 시세조의 金春秋, 동 5년 시세조의 金多遂, 그리고 여기의 彌武는 모두 신라의 ‘質’이라고 적고 있는데, 이들은 신라의 군사외교 임무를 띤 외교특사였다.

로 하여 재기자(才伎者)^{주 013}

번역주 013)

技藝에 능한 사람을 가리킨다.

12명과 함께 파견하였다. 미무는 병에 걸려 죽었다. 이 해의 간지는 을묘^{주 014}

번역주 014)

을묘년은 655년이다.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