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 주재 군무관이 총참모부 군사학술위원회 업무 주임에게 보내는 1885년 11월 5일자 № 35 보고서의 사본
Копия с рапорта Военного Агента в Китае от 5-го Ноября 1885 года за № 35, Управляющему Делами Военно-ученого Комитета Главного Штаба
К № 282/86
영국의 거문도 점령은 이 일에 무엇보다 관심이 있었을 청국의 반대가 없었다는 점에서 그 당시 적잖은 놀라움을 야기했고, 이 사실은 영국과 청국 사이에 특별한 밀거래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으로 그때 설명되었습니다. 이 거래의 성격에 대해서는 사람들도 언론도 믿을 만한 내용을 전혀 알아내지 못했지만요. 제가 있는 데서 이홍장 측근들이 이야기한 몇 가지 설에 근거해 볼 때 현재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낼 수 있습니다. 그 거래인즉슨, 영국은 러시아와의 전쟁 기간 동안만 거문도를 점령하며, 그때까지는 자기 생각대로 항구를 방비하고 정비한다는 내용입니다. 항구의 필요성이 끝나면 영국은 자기네가 발생시킨 손실분에 해당하는 금전적 보상 대신 거문도를 모든 요새 및 건물들과 함께 청국에 이양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런 설명이 진실에 얼마나 부합하는지 말하기는 어렵지만, 어쨌든 주목할 가치는 있습니다. 슈네우르주 001 대령이 서명함.
원본과 같음. 서기 [판독불가] 대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