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남도 남포특급시 용강군 옥도리 일대에 위치해 있다. 옥도리 성외동 고분군은 옥도리 소재지에서 북쪽으로 2km 떨어진 황룡산성의 남쪽 기슭 일대에 있다. 고분군은 오석산 세 번째 봉우리 서남쪽 기슭의 나지막한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다.

2010년 북한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와 중국 연변대학 역사학부 연구팀과 공동으로 발굴조사하였다. 총 7기의 무덤이 발굴조사 되었다. 출토 유물 및 구조로 볼 때 고구려와 그 이후 시기가 섞여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석실봉토분은 모두 연도와 현실을 갖춘 단실묘이며, 3호분은 하나의 봉분 안에 2개의 석실이 배치되어 있는 쌍실묘이다. 1호분의 경우 우편재 연도를 갖추고 있으며, 현실은 남북으로 긴 장방형으로, 길이 2.3m, 너비 1.53m, 잔고 1.5m이다. 3호분은 쌍실묘로, 우편재 연도를 갖춘 석실 2기가 동서방향으로 나란히 배치되어 있다. 현실은 모두 장방형이며, 천장은 평행삼각고임천장이다. 서쪽 현실의 크기는 길이 2.4m, 너비 1.5m 내외, 잔고 1.96m, 동쪽 현실은 길이 2.4m, 너비 1.6m, 잔고 0.88m이다.

* 관못, 관고리(1호분)
* 관못, 토기(3호분)

남포시 용강군 옥도리 일대 역사유적, 2011

옥도리 성외동 고분군은 옥도리 소재지에서 북쪽으로 2km 떨어진 황룡산성의 남쪽 오석산 세 번째 봉우리 서남쪽 기슭의 나지막한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다. 고분군의 서북으로는 황룡산성의 남문이 있고 서남쪽으로는 투구봉이 솟아 있으며 남쪽으로 2km 떨어진 곳에는 황산언덕이 있다. 고분군의 분포는 오석산 세 번째 봉우리 서남쪽 기슭에 위치한 1호분을 중심으로 2호분은 1호분에서 북쪽으로 30m, 3호분은 동북쪽으로 45.5m 떨어진 곳에 있다. 4호분은 3호분에서 동남쪽으로 150m 정도, 5호분은 4호분에서 동남쪽으로 100m 정도, 6호분은 5호분에서 동남쪽으로 280m 떨어진 오석산 두 번째 봉우리의 서남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7호분은 6호분에서 동북쪽으로 120m 떨어진 곳에 있다. 2010년 북한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와 중국 연변대학 역사학부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하여 총 7기의 무덤이 발굴조사 되었다. 무덤의 크기는 대체로 너비 1m 내외, 높이 800cm 내외이다. 안길은 동쪽으로 완전히 치우쳐서 널방의 동벽과 일직선을 이루는 구조가 많으며 바닥은 원래의 토층을 그대로 이용하였다. 널방은 긴 장방형(長方形) 내지 정방형(正方形)으로 바닥처리는 안길과 동일한 것이 많으나 판돌을 깔아놓은 것도 있다. 천장형식은 평행삼각고임천장을 사용하였다. 유물은 쇠관고리, 쇠관못, 질그릇, 도기조각이 출토되었다. 석실봉토분은 모두 널길[연도(羨道)]과 널방[현실(玄室)]을 갖춘 단실묘이며, 3호분은 하나의 봉분 안에 2개의 석실이 배치되어 있는 쌍실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