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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고대문화유산

울산 장현동 유적

  • 저필자
    황재훈(서울대학교)
  • 날짜
    2010~2011
  • 시대
    청동기~조선
  • 위치
  • 원소장처
    울산광역시 중구 장현동 300번지 일대
  • 시대
    상고사
  • 유형
    무덤
입지
2010년~2011년까지 울산문화재연구원에서 발굴조사를 시행.
유적개관
청동기시대 주거지를 포함하여 원삼국시대 목관묘와 옹관묘, 목곽묘, 주거지, 삼국시대 석곽묘, 석실묘 등 고분군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원삼국시대 목관묘의 경우 45호는 묘광 상부가 2단으로 굴착된 흔적이 확인되었으며, 50호는 계단과 같은 시설을 설치하기도 하였음. 아직 보고서가 발간되지 않았으나, 밀양 교동, 창원 다호리, 경주 사라리, 경산 임당동 등에서 출토된 쌍조식 검파두식이 확인되고 있어 이후 분석 및 연구가 기대되는 유적임.
출토유물
* 유리구슬, 주머니호, 조합식우각형파수부호, 단경호, 양이부호, 철검, 철모, 판상철부, 철부, 함, 닻형철기, 따비, 청동 쌍조식 검파두식 등
참고문헌
「울산 장현동 유적」
「유적발굴성과 발표자료집」
해설
유적은 해발 142m의 황방산에서 동쪽으로 뻗어 내린 구릉의 말단부에 위치한다. 동쪽 300m 지점에는 동천이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데 태화강과 합류하여 울산만으로 유입된다. 동천이 유적 주변의 구릉지대와 충적대지에는 신석기시대에서 조선시대에 걸친 수많은 유적이 분포한다. 이 중 청동기시대 유적은 울산 동・서동유적을 비롯하여 인접한 장현동 41-5번지 유적, 약사동북동유적, 약사동유적, 약사동 원약유적, 약사동 평산유적, 약사동 861유적, 병영성 등에서는 집자리와 다종다양한 유물이 확인되었다.
울산혁신도시 개발사업 부지에 해당하여 2006년 울산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지표조사가 실시되어 유적의 존재가 확인되었다. 이에 울산문화재연구원에 의해 시굴조사가 실시되어 청동기시대 집자리와 삼국시대 집자리와 묘, 통일신라시대 구덩, 고려・조선시대 유구 등이 확인되어 발굴조사의 필가마성이 제기되었다. 이에 동 기관에 의해 2010년~2011년에 걸쳐 발굴조사가 실시되었다. 조사결과 청동기시대 집자리와 구덩유구, 도랑유구를 비롯하여 삼한시대 집자리와 덧널무덤・널무덤・독무덤, 구덩유구, 도랑유구, 삼국시대 집자리, 통일신라시대 집자리와 무덤, 구덩유구, 도랑유구, 탄가마, 도로유구, 고려・조선시대 집자리, 무덤, 구덩유구・도랑유구, 건물지, 우물, 기와가마 등의 다양한 유구가 확인되었다. 조사는 4개의 지구(Ⅰ~Ⅳ)로 구분되어 실시되었다. 청동기시대 집자리는 모든 지구에서 확인되었는데 모두 80기가 조사되었다. 이 외에 Ⅳ지구에서는 청동기시대 구덩유구 4기와 도랑유구 2기가 조사되었다.
집자리는 모두 평면 방형, 장방형, 세장방형으로 청동기시대 전기~중기에 해당한다. 해발 12~40m 사이의 구릉 정상과 사면의 풍화암반층을 굴착하여 등고선과 나란한 방향으로 조성되었다. 생활면은 정지 후 불다짐한 것과 별다른 시설 없이 생토면을 그대로 이용한 것으로 구분된다. 바닥면 중앙에는 원형으로 얇게 굴착하여 조성한 화덕자리가 1~3기가 조성되어 있다. 벽면에는 단면 U자형의 벽도랑과 외부돌출구가 시설되었다. 벽도랑 내부에는 벽체를 세우기 위한 기둥구멍이 열을 지어 배치되어 있다. 기둥구멍자리는 집자리 내측에 2×2의 4주식 또는 2×3의 6주식, 2×4의 8주식, 2×5의 10주식의 배치를 보인다. 기둥이 없는 집자리도 혼재한다. 모서리 벽면에는 평면 원형의 저장공이 확인된다. 자연 폐기된 것과 화재 폐기된 것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후자 중 몇몇 집자리에서는 집석행위가 확인된다. 집자리의 크기는 매우 다양한데 10~20㎡의 소형, 20~30㎡의 중형, 40~50㎡의 대형, 50㎡대의 초대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가장 규모가 큰 집자리는 Ⅳ지구 53호로 평면 세장방형이며 길이 1,168㎝, 너비 512㎝, 깊이 78㎝ 면적은 59.8㎡이다. 마을의 조성연대는 집자리에서 검출된 방사성탄소연대를 기준으로 기원전 11세기~6세기(2510±60 BP~2950±60 BP) 정도로 편년된다.
유물은 항아리형토기, 깊은바리형토기, 구멍무늬토기, 단사선문, 낟알무늬토기, 골아가리겹아가리단사선문토기, 골아가리토기, 구멍무늬단사선토기, 적색마연토기, 손잡이 달린 토기, 그물추, 가락바퀴 등의 토기류와 갈돌, 갈판, 원판형석기, 도너츠형석기, 간돌도끼, 보습, 원형석제품, 공이, 석구, 갈돌, 갈판, 숫돌, 보습, 반달돌칼, 가락바퀴, 돌낫, 돌창, 간돌화살촉, 간돌검, 가락바퀴 등의 석기류가 출토되었다.
장현동유적 청동기시대 집자리에서는 이른바 검단리식토기가 출토되었다. 이 토기는 입술 아래 눌러새긴 낟알모양의 침선무늬 또는 횡선문이 열을 지어 시문되어 있으며 기형은 깊은바리모양이 주를 이루는데 늦은 시기에는 손잡이가 부착되기도 한다. 항아리형과 바리형토기 외에도 적색마연토기도 포함된다. 울산 검단리, 울산 천상리, 경주 황성동, 양산 신평, 합천 봉계리 등의 영남내륙 및 동남해안지역에서 주로 출토되는데 태백산맥을 경계로 송국리유형 분포권과 뚜렷이 구분되는 지역성이 강한 토기로 볼 수 있다. 검단리식토기는 울산식 집자리와 함께 청동기시대 중기의 표지적인 유물로 설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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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장현동 유적 자료번호 : isea.d_0001_0030_0100_0010_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