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손의 비원치 흡후가 흉노를 공격하자 선우가 오이령(烏夷泠)을 보내 공격하고 그 아들을 인질로 잡았으나 한나라의 조서를 받들어 돌려보냄
애제 건평 2년(전5)에 이르러, 오손의 서자(庶子) 비원치 흡후(卑援疐翕侯)의 무리가 흉노의 서쪽 경계 안으로 들어와서 소와 [기타] 가축을 도둑질하고 많은 사람을 죽였다. 선우가 그 소식을 듣고 좌대당호 오이령(烏夷泠)을 보내 5천 기병을 이끌고 오손을 공격하게 하였다. 수백 명을 죽이고 천여 명을 포로로 잡고 소와 [기타] 가축을 몰고 갔다. 비원치는 두려워하여, 아들 추록(趨逯)을 흉노에 인질로 가게 하였다. 선우는 받아들여 이 일을 [한에] 보고하였다. 한은 중랑장 정야림(丁野林)·부교위 공승음(公乘音)을 흉노에 사신으로 보내, 선우를 꾸짖고 비원치의 질자를 돌려보내라고 명령하였다. 선우는 조서를 받들어 돌려보냈다.
색인어
- 이름
- 애제, 오이령(烏夷泠), 추록(趨逯), 정야림(丁野林), 공승음(公乘音)
- 지명
- 오손, 오손, 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