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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찬성씨록

신궁부조(神宮部造; 가무미야노베노미야츠코)

신궁부조(神宮部造; 가무미야노베노미야츠코)
 갈목저석강(葛木猪石岡; 가츠라기노위이시노워카)으로 하늘에서 내려온 신 천파명(天破命; 아메히라쿠노미코토)의 후손이다. 6세손인 길족일명(吉足日命; 에타라시히노미코토)이 기성서리궁(磯城瑞籬宮; 시키노미즈카키노미야)에서 천하를 다스린 어우(御宇) [시호는 숭신(崇神; 스진)이다.] 천황의 시대에, 천하에 재앙이 있어 길족일명을 보내어 대물주신(大物主神; 오모노누시노카미)에게 제사를 지내도록 하였더니, 재이가 곧 그쳤다. 천황이 천하의 재앙을 없애서 백성이 복을 얻었다. 앞으로 궁능매신(宮能賣神; 미야노메노카미)이라고 하라고 조(詔)를 내렸다. 이에 궁능매공(宮能賣公; 미야노메노키미)이라는 성을 내렸다. 그후 경오년적(庚午年籍)에 신궁부조(神宮部造; 가무미야노베노미야츠코)라고 기록하였다.
 
【주석】
1. 신궁부조(神宮部造)
신궁부(神宮部)라는 씨명은 대물주신(大物主神)에게 제사지내는 직무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된다. 신궁부조는 대삼륜신사(大三輪神社)의 축(祝)이었다.
신궁부조라는 씨성을 가진 인물로는 신궁부조안비등(神宮部造安比等, 天平寶字 5년 11월 2일자 「山背國宇治郡大國鄕家地賣買文券」 東南院文書 2-394)가 있다. 신궁부조안비등은 우치군(宇治郡)의 주정(主政)으로 정8위상의 관위를 가지고 있었다.
2. 갈성저석강(葛城猪石岡)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다. 길전동오(吉田東伍)는 대화국(大和國) 남갈성군(南葛城郡)토전향촌(吐田鄕村) 대자(大字) 궁호(宮戶), 즉 현재의 나량현(奈良縣) 어소시(御所市)궁호(宮戶)로 추정하였으나 구체적인 근거는 없다.
3. 천파명(天破命)
이 이름은 여기에만 보인다. 평전독윤(平田篤胤)은 파(破)를 벽(辟)의 오자로 보았다.
4. 길족일명(吉足日命)
『대삼륜진좌차제(大三輪鎭座次第)』 에 액상지심궁어우천황(腋上池心宮御宇天皇, 孝昭天皇) 때 국조대기귀명(國造大己貴命)이라는 신명(神明)이 길족일명에게 빙의되어 말하기를, 신탁에 따라 대삼륜산(大三輪山)에 서리(瑞籬)를 세우고 길족일명으로 하여금 모시게 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길족일명이 신궁부조(神宮部造)의 선조가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완문에서는 숭신(祟神) 때 사람이라고 하고 이 기록에서는 효소(孝昭) 때 사람이라고 하므로, 서로 시기가 맞지 않는다. 좌백유청(佐伯有淸)은 길족일명의 사적의 시대를 위로 끌어올리기 위해서 숭신의 일본식 시호 중 서리(瑞籬)라는 부분을 가지고 와서 윤색한 것으로 보았다.
5. 기성서리궁(磯城瑞籬宮)
『일본서기』 에 숭신천의 궁으로 기록되어 있다. 현재 나량현(奈良縣) 앵정시(櫻井市) 금옥(金屋)으로 비정되고 있으며, 이곳에 지귀어현좌신사(志貴御縣坐神社)가 있다. 근처에 삼륜산(三輪山)의 대신신사(大神神社)를 비롯하여 전향유적(纏向遺跡), 저묘고분(箸墓古墳)·호케노야마고분(ホケノ山古墳) 및 숭신천황릉(崇神天皇陵)·경행천황릉(景行天皇陵)·수인천황릉(垂仁天皇陵)으로 비정되어 있는 거대 전방후원분들이 분포되어 있다.
6. 숭신(崇神)
『일본서기』 등에 제10대 천황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실재한 최초의 천황(대왕)으로 보는 견해가 적지 않다. 신무천황과 사적과 시호가 비슷하여 한 인물을 신무천황과 숭신천황으로 나누어 기록하였다는 견해도 있다. 어간성입언오십경식천황(御間城入彦五十瓊殖天皇)·어조국천황(御肇國天皇)·어진목입일자인혜명(御眞木入日子印惠命)·소지초국어진목천황(所知初國御眞木天皇)·미만귀천황(美萬貴天皇) 등으로도 나타난다.
7. 대물주신(大物主神)
대삼륜신사(大三輪神社, 大神神社)의 제신(祭神)이다. 사신(蛇神)·수신(水神)·뇌신(雷神) 등의 성격을 함께 가지고 있으며, 농사의 풍년, 질병의 퇴치, 양조(釀造)의 신으로 널리 숭앙되었다. 동시에 일본 국가에 대한 수호신이자 삼륜씨(三輪氏)의 씨신(氏神)이며, 강력한 저주를 내리는 신으로 간주되기도 하였다. 대물주신에 대해서는 좌경 신별(하) 「산변공(山邊公)」 조(417) 대국주신 참조.
8. 궁능매신(宮能賣神)
율전관(栗田寬)은 신궁매공(神宮賣公)의 신(神)이 궁능매(宮能賣)에 잘못 붙은 것이라고 보았다. 좌백유청(佐伯有淸)도 『신찬성씨록(新撰姓氏錄)』 완본에는 궁능매신이 아니라 궁능매로 되어 있을 것으로 보았다. 『대삼륜진좌차제(大三輪鎭座次第)』 에도 궁능매로 되어 있다. 궁능매에 대해서는, 같은 문헌에 반여옹율궁어우천황(磐余甕栗宮御宇天皇)이 대반실옥대련(大伴室屋大連)으로 하여금 대삼륜신사(大三輪神社)에 폐백을 바치도록 하고 자식이 없는 일을 기도하도록 하였는데, 신명이 궁능매에게 빙의되어 소언명언(少彦名命)을 함께 제사지내라고 하였고, 이에 소언명명을 제사지내게 되었다고 하였다. 이처럼 궁능매는 신사에서 신에 빙의되어 신탁을 전하는 역할을 하는 여성 신관(神官)을 뜻하는 용어로 생각된다.
9. 궁능매공(宮能賣公)
좌백유청(佐伯有淸)은 『신찬성씨록』 완본에 신궁능매공(神宮能賣公)으로 되어 있었고, 공은 성(姓)이 아니라 존칭일 것으로 보았다.
10. 경오년적(庚午年籍)
천지천황(天智天皇) 9년(670)에 작성된 호적으로 오랫동안 성씨 판단의 기준으로 활용되었다. 경오년적에 대해서는, 『신찬성씨록』 서문의 경오년(庚午年) 내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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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궁부조(神宮部造; 가무미야노베노미야츠코) 자료번호 : ss.k_0002_0010_0040_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