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십자회[世界紅卍字會] 난징분회에서 난징대학살 당시 시체 운반용 트럭 한 대가 고장 나서 사용할 수 없게 되자 회장 장남오가 당시 난징의 부유한 사업가 겸 난징시자치위원회 재무과장 정랑파에게 자선을 권유하며 쌀 운반용 트럭 한 대를 빌려줄 것을 부탁한 편지.
난징대학살 기간 중에 난징시자치위원회 고문 겸 적십자사 난징분회장 장남오가 대규모 시체 운반을 위해 동위원회 부위원장이자 사업가 정랑파(程朗波)에게 트럭 한 대를 파송해 달라고 보낸 편지. 편지 말미에 정랑파에게 안부를 전하고 있는 동위원회 위원 조공근(趙公瑾)은 일본 나가사키[長崎]의과대학 출신으로 전형적 친일파였음. 난징대학살 관련 문서로서 당시 일본군에 협력했던 난징시자치위원회의 대표 인물 세 사람의 이름이 보이는 편지.

DB주석 ) 비고

목록에는 난징시 제1구공소(第一區公所)에서 1938년 4월 1일에 작성한 ‘呈自治委員會請發給慶祝維新政府成立所有籌備各弗及其指令(유신정부 수립 경축행사 주비 경비 결재 신청)’으로 되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