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이 쇠퇴하면서 교화가 미치는 부족이나 종족의 종류가 줄어듬
[진]무제(武帝)
주 001가 쇠약해진 위(魏)로부터 선양을 받은 뒤 영토를 넓히고 오(吳)나라를 병합하니, 그 위세와 경략이 천하에 펼쳐졌다. 널리 천하 사람들을 끌어모아 중화를 어지럽히고자 하는 [저들의] 계획을 수포로 돌아가게 만들었다. 먼 곳에서 찾아오는 이들을 긍휼히 여기고 옛날부터 복속한 자는 위무하고 새로 복속한 자들은 품에 안기를 일년 사계절 게을리하지 않았더니, 들어와 조공하는 사이(四夷)가 23개국이나 되었다.주 002
동이 부여국 마한 진한 숙신씨 왜인 비리 등 열 개의 나라
- 이하 東夷 중 夫餘國·馬韓·辰韓·肅愼氏에 관한 기록은 국사편찬위원회, 『中國正史朝鮮傳譯註』 1, 신서원, 2004(1990 초판)에 역주되어 있으므로 생략한다.
각주 002)
그러다가 얼마 안 있어 혜황제(惠皇帝)
주 003가 실덕(失德)하여 중종(中宗)
주 004이 남쪽으로 천도하였다. (중원은) 흉도(凶徒)가 분할 할거하고 천읍(天邑)은 함락되었다. 그러자 조정의 교화가 미치는 곳은 겨우 강외(江外)주 005뿐이었다. 이로써 조공을 바치는 예가 끊어져 풍속이 다른 곳은 자세히 상고할 수가 없게 되었다. 그중 [풍속을] 알 수 있는 곳을 조사하여 전(傳)을 두어 전하였다. 북적(北狄)은 중원에서 제호(帝號)를 참칭하였으니, 재기(載記)에 (그 내용을) 상세히 실었다. 그중 여러 부족의 종족이나 종류는 여기에서는 간략하게 기록하였다.『晉書』 「武帝紀」에는 武帝 2년, “十一月己卯, 倭人來獻方物”;“六年 九月, 大宛獻汗血馬, 焉耆來貢方物”;咸寧元年, “六月, 鮮卑力微遣子來獻”;2년, “二月丙戌, 河間王洪薨. 甲午, 赦五歲刑以下. 東夷八國歸化”;3년, “是歲, 西北雜虜及鮮卑·匈奴·五溪蠻夷·東夷三國前後十餘輩, 各帥種人部落內附”;“3월, 東夷六國來獻.”/ 太康元年, “6月丁丑, 初置翊軍校尉官. 封丹水侯睦爲高陽王. 甲申, 東夷十國歸化”;“秋七月, 虜軻成泥寇西平·浩亹, 殺督將以下三百餘人. 東夷二十國朝獻”;2년, “3월 東夷五國朝獻.……夏六月, 東夷五國內附”;3년 “九月, 東夷二十九國歸化, 獻其方物”;4년, “六月, 增九卿禮秩. 牂柯獠二千餘落內屬”;“八月, 鄯善國遣子入侍, 假其歸義侯.”;5년, “十二月庚午, 大赦. 林邑·大秦國各遣使來獻”;6년, “夏四月, 扶南等十國來獻, 參離四千餘落內附”;7년, “八月, 東夷十一國內附”;“是歲, 扶南等二十一國·馬韓等十一國遣使來獻”;8년, “八月, 東夷二國內附”;“十二月, 吳興人蔣迪聚黨反, 圍陽羨縣, 州郡捕討, 皆伏誅. 南夷扶南·西域康居國各遣使來獻”;9년, “九月, 東夷七國詣校尉內附”;10년, “五月, 鮮卑慕容廆來降, 東夷十一國內附”;“是歲, 東夷絶遠三十餘國·西南夷二十餘國來獻. 虜奚軻男女十萬口來降.”/ 太熙 元年, “二月辛丑, 東夷七國朝貢” 등 倭人, 大宛, 焉耆, 鮮卑, 東夷, 契丹, 牂牁, 鄯善, 林邑, 大秦, 扶南, 參離, 馬韓, 康居 등이 조공을 하거나 귀화, 來獻한 것을 기록하고 있다. 이것을 보면 주변 이민족의 왕래가 많았다는 것은 과장이 아닌 듯싶다.
동이 부여국 마한 진한 숙신씨 왜인 비리 등 열 개의 나라
- 이하 東夷 중 夫餘國·馬韓·辰韓·肅愼氏에 관한 기록은 국사편찬위원회, 『中國正史朝鮮傳譯註』 1, 신서원, 2004(1990 초판)에 역주되어 있으므로 생략한다.
- 각주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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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002)
『晉書』 「武帝紀」에는 武帝 2년, “十一月己卯, 倭人來獻方物”;“六年 九月, 大宛獻汗血馬, 焉耆來貢方物”;咸寧元年, “六月, 鮮卑力微遣子來獻”;2년, “二月丙戌, 河間王洪薨. 甲午, 赦五歲刑以下. 東夷八國歸化”;3년, “是歲, 西北雜虜及鮮卑·匈奴·五溪蠻夷·東夷三國前後十餘輩, 各帥種人部落內附”;“3월, 東夷六國來獻.”/ 太康元年, “6月丁丑, 初置翊軍校尉官. 封丹水侯睦爲高陽王. 甲申, 東夷十國歸化”;“秋七月, 虜軻成泥寇西平·浩亹, 殺督將以下三百餘人. 東夷二十國朝獻”;2년, “3월 東夷五國朝獻.……夏六月, 東夷五國內附”;3년 “九月, 東夷二十九國歸化, 獻其方物”;4년, “六月, 增九卿禮秩. 牂柯獠二千餘落內屬”;“八月, 鄯善國遣子入侍, 假其歸義侯.”;5년, “十二月庚午, 大赦. 林邑·大秦國各遣使來獻”;6년, “夏四月, 扶南等十國來獻, 參離四千餘落內附”;7년, “八月, 東夷十一國內附”;“是歲, 扶南等二十一國·馬韓等十一國遣使來獻”;8년, “八月, 東夷二國內附”;“十二月, 吳興人蔣迪聚黨反, 圍陽羨縣, 州郡捕討, 皆伏誅. 南夷扶南·西域康居國各遣使來獻”;9년, “九月, 東夷七國詣校尉內附”;10년, “五月, 鮮卑慕容廆來降, 東夷十一國內附”;“是歲, 東夷絶遠三十餘國·西南夷二十餘國來獻. 虜奚軻男女十萬口來降.”/ 太熙 元年, “二月辛丑, 東夷七國朝貢” 등 倭人, 大宛, 焉耆, 鮮卑, 東夷, 契丹, 牂牁, 鄯善, 林邑, 大秦, 扶南, 參離, 馬韓, 康居 등이 조공을 하거나 귀화, 來獻한 것을 기록하고 있다. 이것을 보면 주변 이민족의 왕래가 많았다는 것은 과장이 아닌 듯싶다.
- 각주 003)
- 각주 004)
- 각주 005)
색인어
- 이름
- [진]무제(武帝), 혜황제(惠皇帝), 중종(中宗)
- 지명
- 위(魏), 오(吳)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