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시마에 사자를 보내 보초로(方長老)와 시치에몬(七右衛門)을 불러오는 이유
一 (十一) 동 8일, 오이님이 저의 가로 후루카와 우마노스케(古川右馬助)를 데려오라고 하셔서 즉시 갔더니, “쓰시마에 있는 보초로와 시치에몬을 불러오라. 나의 부하 요코다 가쿠자에몬(橫田角左衛門)과 마쓰다이라 노부쓰나(伊豆守)님의 부하 시노다 구로자에몬(篠田九郞左衛門), 이 두 사람을 쓰시마에 내려보낼 것이니, 쓰시마노카미 쪽에서도 마땅한 사람을 딸려 보내야 한다. 또 잇켄이 끝날 때까지 조선에 왕래하는 배를 중지한다. 주 001 그 이유는 중대한 소송이 제기된 상황에서, 쌍방사이에서 만약 흑심을 품은 무리가 생기면 곤란하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요코다 가쿠자에몬과 시노다 구로자에몬 두 명에, 부하 다다 겐에몬(多田源右衛門)을 딸려 쓰시마에 내려가게 했다. 주 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