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쪽곁방_남쪽_전체
동쪽 곁방의 남벽에 그려진 벽화이다. 남벽에는 외양간 그림만 묘사되었다. 당시 소들은 농사를 짓는데 동원되기 보다는 동벽의 차고(車庫)에 보관된 수레를 이끄는데 이용되었다. 한 마디로 수레의 동력 역할을 하는 것은 마로 이 소들이었던 것이다. 고구려 벽화에 등장하는 행렬도를 살펴보면 소들이 주로 수레를 이끄는데 동원되었는데, 아마도 말은 사냥마나 전투마로서의 역할이 보다 더 중요했기 때문에 일상적인 수레는 소가 이끈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