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에 울릉도 벌목 중지 등을 건의하니 황제가 허락하다
사료해설
원간섭기에 원 정부에 울릉도에서의 벌목을 중지해줄 것을 건의하니 원 황제가 허락하였다는 내용이다. 이에 고려왕 원종은 허공을 벌목의 책임자로 임명하여 원나라에서 파견한 이추(李樞)와 함께 울릉도에 들어가 작업을 하도록 임명했다. 그러나 울릉도로 들어가는 뱃길이 멀고 험하여 백성들의 희생이 우려되므로 벌목하는 일의 중지를 요청하였다. 이는 고려가 울릉도 및 주변 도서들을 직접 통치하고 있었음을 확인해주는 기록이다.
원문
○ 王奏請罷蔚陵斫木, 減洪茶丘麾下五百人衣服, 平三別抄後, 濟州人物勿令出陸, 依舊安業, 帝皆從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