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내용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검색
  • 디렉토리 검색
  • 작성·발신·수신일
    ~
중국정사동이전

고구려 예실불(芮悉弗)이 세종(世宗)을 인견하고 진언(進言)함

정시 연간(504~508)에 세종(北魏 宣武帝, 재위: 499~515)이 동당주 001
번역주 001)
東堂 : 正殿의 동쪽에 있는 堂을 말한다. 北魏 洛陽宮의 正殿인 太極殿에서 중요한 의식을 거행하였고, 太極東堂에서 외국사신을 접견하였다.
닫기
에서 그 사신 예실불을 인견하였다. [예]실불이 진언하기를, “고구려의 이어지는 정성은 하늘에 닿고, 여러 대에 걸쳐 진실로 성실하여, 땅에서 나는 [모든] 산물이 공물에서 빠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황금은 부여에서 나고, 가주 002
번역주 002)
珂 : 玉 혹은 소라의 종류로 추정된다. 涉羅를 제주로 비정하는 경우, 말 재갈의 장식으로 사용된 패류로 이해하고(秦榮一, 1994), 신라로 파악하는 경우, 신라산 玉으로 추정하거나(趙芝薰, 1955), (白)瑪瑙로 이해한다(주보돈, 2002).
닫기
는 섭라주 003
번역주 003)
涉羅 : 발음의 유사성과 百濟에 의해 병합되었다는 설명을 토대로 탐라 즉, 제주로 비정하기도 한다(李弘植, 1954·1957). 반면, 新羅로 보기도 한다(노태돈, 1988).
닫기
가 생산합니다. [그런데] 지금 부여는 물길에게 쫓겨났고, 섭라는 백제에게 병합되어, [고구려] 국왕 신 운은 끊어진 것을 다시 잇는 도리를 생각하여, [부여와 섭라 백성들을] [고구려의] 경내로 옮겼습니다. 두 가지 물품이 왕부에 오르지 않은 것은 사실 두 도적들 때문입니다.”라고 하였다. [이에] 세종이 이르기를, “고구려가 대를 이어 상장이 되어, 해외를 다스려 구이의 교활한 오랑캐를 정벌해 왔다. 술병이 비는 것은 술동이의 수치이니,주 004
번역주 004)
『詩經』 小雅, 蓼莪의 “缾之罊矣 維罍之恥”이라는 구절을 차용한 표현이다. 甁과 罍는 모두 물이나 술을 담는 용기인데, 罍의 크기가 甁보다 크다. 그러므로 罍에는 술이 넘치는데 반해 甁이 비어있다는 것은 곧 罍의 허물이라는 뜻이다. 부모 공경을 게을리 한 자식과 같이 마땅히 해야 할 도리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자를 꾸짖을 때 흔히 사용된다.
닫기
누구의 허물이겠는가. 지난날 방물을 [바치지 못한] 잘못은 그 책임이 연솔주 005
번역주 005)
連率 : 十國諸侯의 長을 말하거나, 統帥나 盟主를 뜻한다. 여기서의 ‘連率’을 勿吉과 百濟로 해석하기도 하지만(국사편찬위원회, 1988), 문맥상 高句麗 혹은 高句麗王을 가리킨다.
닫기
에게 있다. 경은 반드시 짐의 뜻을 경의 군주에게 전하여, 힘써 위압과 회유의 책략을 다하여, 해악을 끼치는 무리들을 물리치고, 동쪽의 백성들을 편안하게 하여, 두 나라가 옛 터로 돌아가게 하고, [그들의] 토산물이 항상 공물에서 빠짐이 없도록 하라.”고 하였다.

  • 번역주 001)
    東堂 : 正殿의 동쪽에 있는 堂을 말한다. 北魏 洛陽宮의 正殿인 太極殿에서 중요한 의식을 거행하였고, 太極東堂에서 외국사신을 접견하였다.바로가기
  • 번역주 002)
    珂 : 玉 혹은 소라의 종류로 추정된다. 涉羅를 제주로 비정하는 경우, 말 재갈의 장식으로 사용된 패류로 이해하고(秦榮一, 1994), 신라로 파악하는 경우, 신라산 玉으로 추정하거나(趙芝薰, 1955), (白)瑪瑙로 이해한다(주보돈, 2002).바로가기
  • 번역주 003)
    涉羅 : 발음의 유사성과 百濟에 의해 병합되었다는 설명을 토대로 탐라 즉, 제주로 비정하기도 한다(李弘植, 1954·1957). 반면, 新羅로 보기도 한다(노태돈, 1988).바로가기
  • 번역주 004)
    『詩經』 小雅, 蓼莪의 “缾之罊矣 維罍之恥”이라는 구절을 차용한 표현이다. 甁과 罍는 모두 물이나 술을 담는 용기인데, 罍의 크기가 甁보다 크다. 그러므로 罍에는 술이 넘치는데 반해 甁이 비어있다는 것은 곧 罍의 허물이라는 뜻이다. 부모 공경을 게을리 한 자식과 같이 마땅히 해야 할 도리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자를 꾸짖을 때 흔히 사용된다.바로가기
  • 번역주 005)
    連率 : 十國諸侯의 長을 말하거나, 統帥나 盟主를 뜻한다. 여기서의 ‘連率’을 勿吉과 百濟로 해석하기도 하지만(국사편찬위원회, 1988), 문맥상 高句麗 혹은 高句麗王을 가리킨다. 바로가기
오류접수

본 사이트 자료 중 잘못된 정보를 발견하였거나 사용 중 불편한 사항이 있을 경우 알려주세요. 처리 현황은 오류게시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 이메일 등 개인정보는 삭제하오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고구려 예실불(芮悉弗)이 세종(世宗)을 인견하고 진언(進言)함 자료번호 : jd.k_0010_0100_0010_0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