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방을 방어하는 방책을 강구하라고 황제가 보신(輔臣)에게 명함
황제가 보신(輔臣)에게 말했다. “신라주 001와 고려 등 여러 나라들은 지난날에 조공하러 들어오는데 그 배가 모두 등주의 해안으로부터 왔다가 갔다. 듣건대 여진과 삼한이 이미 거란(요)의 번병이 되었다고 하므로 갑자기 생각지 못한 일이 나온다면 수도의 동쪽 여러 군현이 어떻게 적에게 대응하겠는가? 마땅히 등주에 (명령을) 내려 해외 여러 나라들의 길과 거리의 멀고 가까움을 묻고 방어하는 방책을 강구하여 아뢰도록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