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독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온 사람들
1. 독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온 사람들
안용복의 활약은 어떤 의의를 갖고 있나요?
이규원의 울릉도 조사 결과 보고는 어떤 결과를 가져왔나요?
조선 조정은 1881년 일본인들이 울릉도에 불법적으로 들어와 벌목한다주 001는 보고를 받고, 울릉도 검찰사 이규원을 울릉도에 파견하여 실태를 조사하도록 하였습니다. 이에 이규원은 일본인들의 불법 행위 파악과 울릉도 개척을 위한 조사를 실시하였고, 고종에게 그 결과를 보고하였습니다.
이규원의 보고 내용
첫째, 촌락을 형성할 만한 곳이 6~7곳이며,
둘째, 천연자원이 풍부해 개척만 하면 도민의 생활은 안락할 수 있고,
셋째, 이 천연의 곳을 왜인들이 침입·벌목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저들의 땅인 것처럼 표시까지 하였으니 일본 공사에 항의함은 물론 일본 외무성에 항의문을 발송할 것
둘째, 천연자원이 풍부해 개척만 하면 도민의 생활은 안락할 수 있고,
셋째, 이 천연의 곳을 왜인들이 침입·벌목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저들의 땅인 것처럼 표시까지 하였으니 일본 공사에 항의함은 물론 일본 외무성에 항의문을 발송할 것
이 보고에 따라 고종은 즉시 일본에 항의 서한을 보내고, 울릉도 개척 사업을 시작하도록 지시하였습니다. 이규원의 보고로 인해 울릉도에서 400여 년간 실시되었던 쇄환정책주 002이 풀리면서 울릉도 관리 정책이 정립되었습니다. 1883년 각 도에서 54명을 울릉도로 이주시킨 이후 울릉도 주민은 점차 늘어갔습니다. 1900년 10월에는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를 반포하여 울릉도를 강원도에 속한 울도군으로 이름을 바꾸고, 군수를 두어 울릉도와 독도를 관리하도록 하였습니다.
울릉도 군수 심흥택의 보고로 드러난 사실은 무엇인가요?
심흥택의 보고 내용
본군(울도군) 소속 독도가 먼 바다 100여 리쯤에 있는데, 이달 4일 진시(오전 7~9시) 경 배 1척이 울도군 도동포로 와서 정박하였는데, 일본 관리 일행이 군청으로 와서 스스로 말하기를,“독도가 이제 일본 영토가 되어 시찰차 섬을 방문하였다.”라고하고, 먼저 가구 수, 인구, 토지 및 생산량을 묻고 다음으로 인원 및 경비가 얼마인지를 물으며 제반 사무를 조사할 양으로 기록하고 가기에 이에 보고하오니 형편을 살펴 아시기 바란다.
이 보고를 통해서 1905년(시마네 현 고시주 003 제40호) 은밀하게 이루어진 일본의 독도 영토 편입주 004 사실이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대한제국은 1905년 일본과 강제로 맺은 을사늑약으로 외교권을 빼앗긴 상태였기 때문에 일본의 독도 불법 편입에 대해 어떠한 외교적 항의도 할 수 없었습니다. 다만 『대한매일신보』(1906년 5월 1일)와 『황성신문』(1906년 5월 9일)이 일본의 독도 침탈에 관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독도를 지키기 위한 경찰과 독도의용수비대의 노력을 알아볼까요?
이 시기에 울릉도 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독도의용수비대가 조직되었습니다. 독도의용수비대는 독도에서 생활하며 경찰과 함께 목숨을 걸고 여러 차례 일본의 불법 침입을 막아냈습니다. 덕분에 우리 어민들은 독도 해안에서 마음 편하게 미역을 채취하거나 고기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독도의용수비대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동도 정상에 등대가 설치되었고, 독도 경비초사주 005도 지어졌습니다. 그 후에는 경찰이 독도에 상주하며주 006 경비를 담당하게 되었고, 독도의용수비대원 중에는 경찰이 되어 계속 독도를 지킨 분도 계십니다.
✽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www.dokdofoundation.or.kr 누리집에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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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dokdofoundation.or.kr 누리집에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독도에서 생활하며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도 있나요?
현재 독도를 지키고 있는 독도경비대는 경북지방경찰청 소속으로 일본 순시선 등 외부 세력의 침범에 대비하여 해안 경계를 하고 있습니다. 독도 등대는 독도 주변 바다를 약 46km까지 밝힐 수 있으며,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소속 관리원 3명이 관리하고 있습니다.
독도에 우리 주민이 살게 된 것은 1965년 울릉도 주민 최종덕 씨가 독도에 들어오면서부터입니다. 최종덕 씨는 1981년 독도로 주민등록을 옮기고 1987년 돌아가실 때까지 독도의 서도에 집을 짓고 생활하였습니다.
1991년에는 김성도, 김신열 씨 부부가 독도로 주민등록을 옮겼으며, 현재 독도주민숙소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은 독도에서 실시된 투표에도 참여하고, 세금을 납부하는 등 독도 주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