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수(大家首; 오야케오비토)

천도니내명(天道尼乃命; 아메노미치네노미코토)의 손자인 비고마야진지내명(比古摩夜眞止乃命; 히코마야마토노미코토)의 후손이다.

 

【주석】

1. 대가수(大家首)
대가(大家)라는 씨명은 대택(大宅, 오야케)이라고도 쓰며, 기이국(紀伊國) 명초군(名草郡)대택향(大宅鄕)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곳은 해부둔창(海部屯倉)이 설치되었던 곳으로 추정된다. 현재의 화가산현(和歌山縣) 화가산시(和歌山市) 수평(手平) 일대이다.
대가수(大家首)라는 씨성을 가진 인물로는 대택수좌파(大宅首佐波, 연대 미상 「播磨國正稅帳」, 『대일본고문서』 2-150), 대택수소만려(大宅首小萬呂, 寶龜 5년 2월 10일자 「大宅首童子月借銭解」, 『대일본고문서』 6-567), 대택수동자(大宅首童子, 상동 6-567 등), 대택수응취(大宅首鷹取, 『일본삼대실록』 貞觀 8년 8월 을해조 등)가 있다. 다만 대폐소저명(大閇蘇杵命)의 손자 건신천명(建新川命)의 후예라고 칭하는 대택수씨(大宅首氏)가 따로 있으므로, 앞에 든 사람이 모두 본조의 대가수씨 일족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대폐소저명 계열의 대택수씨에 대해서는 좌경(左京) 신별(상) 「대택수(大宅首)」 조(372) 및 우경(右京) 신별(상) 「대택수(大宅首)」 조(432) 참조.
본조의 대가수씨와 연관된 씨족으로 대택직(大宅直)이 있다.

2. 천도니내명(天道尼乃命)
천도근명(天道根命, 아메노미치네노미코토)이라고도 하며, 천도니내명에 대해서는 우경 신별(하) 「자야숙녜(慈野宿禰)」 조(471) 천도근명(天道根命) 참조.

3. 비고마야진지내명(比古摩夜眞止乃命)
여기에만 보인다. 율전관(栗田寬)은 〈기이국조계도(紀伊國造系圖)〉에 보이는 비고마명(比古麻命)으로 추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