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국(丹丹國)의 표(表)
단단국(丹丹國)
주 001은 중대통(中大通) 2년(530)에 그 왕이 사자를 보내 표를 받들어 말하기를, “엎드려 성주(聖主)의 지극한 덕과 자애로운 다스림을 받자옵니다. [성주께서] 삼보(三寶)주 002
각주 002)
를 믿고 소중히 여기시니, 불법(佛法)이 일어나 널리 드러나고, 뭇 승려들이 많이 모여들며, 법사(法事)가 날로 성하고, [불교의] 위엄이 가지런히 [더욱] 엄숙하여졌습니다. 조정의 명망가와 나라의 집정(執政)이 인자하여 세상 만민을 불쌍히 여기니, 팔방(八方) 육합(六合)주 003의 온 천지에 귀복하지 않는 이가 없습니다. [성주의] 교화가 제천(諸天)주 004과 가까워, 말로 비유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저희로서는] 길상(吉祥)을 감당할 수 없는 것이 마치 별안간 높으신 분을 받들어 뵌 듯합니다. 삼가 상아로 만든 불상 및 탑 각 2구씩을 보내고, 아울러 화제주(火齊珠) 고패(古貝)주 005여러 향약[雜香藥] 등을 공헌합니다.”라고 하였다. 대동(大同) 원년(535)에 다시 사자를 보내 금, 은, 유리, 여러 보석[雜寶], 향약(香藥) 등의 물건을 공헌하였다.三寶: 三寶는 佛敎의 敎法과 證法의 核心이다. 불·법·승의 세 가지를 3보라 하여 모든 불교도가 이 3보에 대한 귀의를 다짐한다. 삼보는 예전부터 불교의 상징으로 사용되었다. 정각을 얻은 석존은 바라나시 교외에 위치한 리쉬파타나에서 다섯 비구를 교화하게 되는데, 이로부터 교조·교법·교단의 이른바 ‘불·법·승’ 삼보가 성립하게 된다(나까무라 하지메, 1984: 48,156). 佛寶는 이미 佛道의 일체를 원만하게 성취한 諸佛을 지칭하며, 法寶는 곧 諸佛의 敎法이다. 僧寶는 제불의 교법에 귀의하여 그대로 수행하는 出家 沙門들을 가리킨다.
- 각주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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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002)
三寶: 三寶는 佛敎의 敎法과 證法의 核心이다. 불·법·승의 세 가지를 3보라 하여 모든 불교도가 이 3보에 대한 귀의를 다짐한다. 삼보는 예전부터 불교의 상징으로 사용되었다. 정각을 얻은 석존은 바라나시 교외에 위치한 리쉬파타나에서 다섯 비구를 교화하게 되는데, 이로부터 교조·교법·교단의 이른바 ‘불·법·승’ 삼보가 성립하게 된다(나까무라 하지메, 1984: 48,156). 佛寶는 이미 佛道의 일체를 원만하게 성취한 諸佛을 지칭하며, 法寶는 곧 諸佛의 敎法이다. 僧寶는 제불의 교법에 귀의하여 그대로 수행하는 出家 沙門들을 가리킨다.
- 각주 003)
- 각주 004)
- 각주 005)
색인어
- 지명
- 단단국(丹丹國)